GAME RESULT경기 결과
제5절 1999/4/11(일)
관중 1,501명
날씨 흐림, 약함 기온 16.3도 습도 84%
주심: 후세 나오츠구 부심: 사이토 케이이치/노야마 유이치 4심: 요시카와 히로시
J2 제5절
니시가오카

HOME
FC 도쿄
0-1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0-0
연장 전반0-1

AWAY
몬테디오 야마가타
FC 도쿄 | 몬테디오 야마가타 | |
---|---|---|
득점자 |
102' 마시타 사토시 |
|
20' 아사리 사토루 → 가가미 켄스케 45' 고바야시 마사미츠 → 오카모토 하야토 74' 가가미 켄스케 → 카부라기 토루 |
선수 교체 |
74' 네모토 료스케 → 마시타 사토시 90' 이와모토 요세이 → 하라다 코스케 |
11 | 슈팅 | 16 |
3 | 코너킥 | 5 |
21 | 프리킥 | 25 |
경고 |
52' 이와모토 히로나리 57' 히라마 토모카즈 88' 바우텔 |
|
퇴장 |
GK | 1 | 호리이케 히로미츠 |
DF | 12 | 우메야마 오사무 |
DF | 3 | 산드로 |
DF | 26 | 고미네 다카유키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6 | 신조 히로키 |
MF | 14 | 사토 유키히코 |
MF | 15 | 알미르 |
MF | 24 | 고바야시 마사미츠 |
FW | 11 | 아마라오 |
GK | 22 | 스즈키 타카유키 |
DF | 5 | 후루베 요시노리 |
MF | 13 | 카가미 켄스케 |
MF | 18 | 오카모토 하야토 |
FW | 17 | 카부라기 토루 |
GK | 1 | 스즈키 카츠미 |
DF | 5 | 혼마치 나오키 |
DF | 18 | 사토 아츠시 |
DF | 4 | 이와모토 히로나리 |
DF | 22 | 와시다 마사카즈 |
MF | 10 | 바우텔 |
MF | 7 | 요시다 다쓰마 |
MF | 6 | 타카하시 켄지 |
MF | 15 | 히라마 토모카즈 |
MF | 20 | 네모토 료스케 |
FW | 8 | 무타일 |
GK | 21 | 사이토 타케시 |
DF | 2 | 우치야마 토시히코 |
MF | 14 | 이이즈카 히로키 |
MF | 19 | 하라다 코스케 |
FW | 9 | 마시타 사토시 |
【선수·감독 코멘트】
공격하는 도쿄, 수비하는 야마가타
지금까지 2승 2패 1무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야마가타. 도쿄와는 승점 1점 차이로 6위에 위치해 있어, 서로 반드시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경기였다. 경기는 도쿄가 시작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했고, 야마가타는 수비를 중심으로 볼을 빼앗아 카운터를 시도하는 형태로 전개되었다. 도쿄는 아마라오가 좌우로 크게 움직이는 곳에 일찍 볼을 모아 그곳을 거점으로 양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하며 리듬을 잡으려 했다. 한편 야마가타는 아마라오를 밀착 마크하며 전체적으로 다소 수비적인 시스템을 취했고, 바우텔, 히라마, 무타일 세 명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아마라오의 포스트 플레이는 오늘도 안정적이었으며, 알미르와의 원투 패스나 우메야마, 유키히코와의 콤비네이션으로 리듬을 만들어 냈다.
치명적인 페널티킥 실패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버틴 알미르가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볼을 올렸고, 이를 야마가타 수비수 와시다가 핸드링했다. 경기 시작부터 공격을 퍼부었지만 뚜렷한 기회가 없었던 도쿄에게는 최고의 시간대에 얻은 페널티킥이었다. 키커는 지난해 야마가타에서 뛰었던 사토 유키히코 선수였다. 모두가 도쿄의 선제골을 확신했으나, 찬 공은 야마가타 골키퍼 스즈키의 훌륭한 판단으로 막혔다. 최대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낙담하는 도쿄에 비해, 죽을 고비를 넘긴 듯한 야마가타는 숨을 되찾았다. 전반 20분, 도쿄 중원의 수비 핵심 아사리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자, 그동안 아사리에게 억눌려 있던 야마가타의 게임 메이커 히라마 선수가 자유로워졌고, 바우텔, 히라마, 무타일의 콤비네이션이 빛나기 시작했다. 한편 도쿄는 페널티킥 실패의 충격에서 마음을 전환하지 못해 전반적으로 패스 미스와 연계 미스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런 때일수록 모두가 목소리를 걸어 팀이 하나가 되어야 할 장면이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리듬을 되찾고자 도쿄는 전방에서 고군분투하는 아마라오에게 공을 모았으나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첫 V골 패배
후반, 고바야시를 대신해 '파이터' 오카모토가 그라운드에 섰다. 타고난 격렬한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한편 야마가타는 전반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반전하여 전방에서 압박을 강화하며 볼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에키 감독이 "아마라오, 알미르를 제어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처럼, 후반에는 알미르에게도 엄격한 마크가 붙어 도쿄의 리듬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라운드 컨디션 악화와 야마가타의 강한 압박으로 인해 실수가 많아진 도쿄는 수비에 몰렸다.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허용했지만, 호리이케를 중심으로 산드로, 코미네가 중앙을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지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연장에 들어서자 도쿄도 마음을 다잡고 반격했으나, 야마가타가 주도권을 쥔 상황은 변하지 않아 힘든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연장 전반 12분,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야마가타 FW 무타일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버티며 중앙으로 패스했고, 교체 출전한 마시타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경기가 끝났다. 도쿄에게는 이번 시즌 첫 V골 패배이자 홈에서의 2연패라는 엄혹한 결과가 되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오쿠마 감독은 "PK를 놓친 후 마음을 전환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 또한 중원의 수비 핵인 아사리가 빠진 것도 뼈아팠다. 앞으로 14일 나비스코컵을 향해 밸런스 조정을 하고 17일 오이타전 준비에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음가짐의 전환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