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2003/8/05(화)
관중 54,268명
날씨 비, 무풍 기온 24.6도 습도 %
주심: 오카다 마사요시 부심: 카와이 에이지/야스모토 토시미츠 4심:
산토리 드림 매치
국립경기장 카스미가오카 경기장

HOME
FC 도쿄
0-3
경기 종료
전반0-2
후반0-1

AWAY
레알 마드리드
FC 도쿄 | 레알 마드리드 | |
---|---|---|
득점자 |
37분:베컴 44분:솔라리 88분:호나우두 |
|
70분 아사리 사토루 72분 콘도 유스케 63분 카지야마 요헤이 45분 오 장은 84분 후쿠다 켄지 |
선수 교체 |
45분 호베르토 카를로스 45분 파본 45분 캄비아소 45분 호나우두 76분 세라데스 |
0 | 슈팅 | 0 |
0 | GK | 0 |
0 | 코너킥 | 0 |
0 | 직접 프리킥 | 0 |
0 | 간접 프리킥 | 0 |
0 | 오프사이드 | 0 |
0 | PK | 0 |
경고 | ' 8 베컴 | |
퇴장 |
GK | 1 | 도이 요이치 |
DF | 17 | 가나자와 조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DF | 20 | 카지 아키라 |
MF | 10 | 미우라 후미타케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13 | 토다 미츠히로 |
FW | 25 | 콘도 유스케 |
MF | 16 | 미야자와 마사시 |
MF | 34 | 카지야마 요헤이 |
FW | 14 | 아베 요시로 |
MF | 33 | 오 장은 |
FW | 30 | 바바 유타 |
FW | 9 | 후쿠다 켄지 |
FW | 19 | 켈리 |
GK | 22 | 오자와 히데아키 |
DF | 29 | 마에다 카즈야 |
DF | 32 | 오마타 히로유키 |
MF | 5 | 카가미 켄스케 |
MF | 28 | 오타니 케이시 |
MF | 4 | 사코이 신야 |
GK | 25 | 세사르 |
DF | 15 | 브라보 |
DF | 3 | 로베르토 카를로스 |
DF | 6 | 엘게라 |
DF | 4 | 루벤 |
DF | 22 | 파본 |
DF | 2 | 살가도 |
MF | 21 | 솔라리 |
MF | 24 | 마케렐레 |
MF | 19 | 캄비아소 |
MF | 23 | 베컴 |
FW | 7 | 라울 |
FW | 18 | 포르티요 |
FW | 11 | 호나우두 |
FW | 10 | 피구 |
MF | 20 | 세라데스 |
GK | 1 | 카시야스 |
DF | 12 | 줄리오 세자르 |
DF | 17 | 미냥브레스 |
MF | 8 | 맥마나만 |
FW | 16 | 무니티스 |
FW | 9 | 모리엔테스 |
【선수·감독 코멘트】
세계의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의 드림 매치
마침내 이 날이 찾아왔다. FC 도쿄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맞붙는 꿈의 프리시즌 매치 '산토리 드림 매치 Supported by GTF 그레이터 도쿄 페스티벌 2003'. 레알은 지난해 도요타컵에서 세계를 제패했고, 각국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진정한 드림팀이다. 일본 클럽팀과는 첫 대결로,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는 경기다. 친선 경기이긴 하지만 FC 도쿄에게는 큰 도전이며, 이 승부에 정면으로 맞선다.
도쿄는 U-22 올림픽 대표팀의 이집트 원정으로 인해 이시카와, 스즈키, 도쿠나가, J리그 올스타 축구에 선출된 아마라오, 그리고 부상으로 인해 장이 결장했다. 선발 라인업은 GK 도이, DF 오른쪽부터 카지, 후지야마, 모니와, 카나자와. 볼란치 미우라, 미야자와. 오른쪽 MF 토다, 왼쪽 MF 바바. 중앙에 켈리, 최전방에 아베를 배치한 포메이션이었다. 이에 맞서는 레알은 MF 지단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선발은 GK 세사르, DF 오른쪽부터 살가도, 루벤, 엘게라, 브라보. 볼란치에 마케렐레. MF 오른쪽 베컴, 왼쪽 솔라리, 톱 아래에 피구. 라울과 포르티요의 투톱 포메이션이었다.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내리는 국립경기장에 54,268명의 관중을 모아 킥오프를 맞이했다.
두려움 없이 레알을 능가하다
시작부터 기회를 만든 것은 도쿄였다. 3분, 미야자와의 긴 사이드 체인지 패스를 왼쪽 사이드에서 받은 아베가 카나자와에게 다시 돌려주고, 미우라가 미들 슛을 시도했다. 오늘 첫 슈팅이었다. 이어 상대 골킥을 내 볼로 만들자 아베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돌파를 시도하며 코너킥을 얻었다. 4분에는 숏 코너킥에서 미야자와가 크로스를 올리고, 먼 쪽에서 모니와가 헤딩 슈팅을 했다. 6분에는 미야자와가 롱 슛을 시도했다. 전방에서 확실히 프레스를 걸어 볼을 빼앗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레알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 초반 레알은 움직임이 무거운 탓인지 연계가 좋지 않아 패스가 잘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7분, 피구가 찬 프리킥을 라울이 골문 앞에서 정확히 맞히며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부드러운 궤적이었지만 골대를 향한 공은 도이 골키퍼가 한 손으로 선방했으나,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무서움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공격적인 자세로 주도권을 잡은 도쿄는 끈질기게 볼을 빼앗아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다. 8분에는 바바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했다. 뒤에서 넘어뜨리려던 베컴에게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이 프리킥을 미야자와가 직접 노렸으나 벽에 막혔다. 10분에는 레알 수비수의 피드를 커트한 켈리가 루프 슈팅을 시도했다. 후지야마를 필두로 한 과감한 인터셉트, 켈리의 볼 키핑 능력, 미야자와와 바바의 패스를 살려 리듬을 만들며 레알에게 제대로 된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18분에는 골문 앞 20여 미터 거리에서 프리킥을 내주었고 베컴이 골을 노렸지만, 도이의 멋진 선방으로 막혔다. 20분에는 모니와의 인터셉트에서 바바가 상대 DF와 경합했고, 미야자와가 흘러나온 공을 잡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도 DF에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24분에는 왼쪽 사이드의 아베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 있는 켈리에게 패스했다. 마이너스 크로스를 중앙에서 토다가 맞추려 했으나 DF가 차단했다. 30분에는 오버래핑을 시도한 카지가 골문 앞 토다의 발밑에 땅볼 패스를 보냈다. 그러나 토다의 슈팅은 골대를 넘기며 선제골의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31분에도 센터 서클 부근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미야자와가 롱패스를 보냈다. DF 라인 뒤로 빠져나간 토다가 뒤에서 오는 공을 다이렉트로 맞추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뜨고 말았다.
공수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쳤지만, 베토의 프리킥에서 실점
연속으로 큰 찬스를 만든 도쿄였지만, 이 기회를 놓치자 흐름은 레알 쪽으로 기울었다. 32분, 피구가 수비수 사이를 뚫고 도쿄 진영을 드리블로 전진, 라울에게 패스하자 원터치로 골문 앞에 스루패스를 보냈다. 포르티요가 수비 뒤로 빠져나갔다. 도이의 과감한 돌파로 슈팅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피구→라울→포르티요라는 두 번의 패스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또한 볼란치 마케렐레의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도쿄는 중원에서 볼을 빼앗기는 일이 많아졌다. 34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베토의 프리킥을 솔라리가 먼 쪽에서 헤딩으로 맞췄다. 도이의 훌륭한 선방 후 흘러나온 볼을 엘게라가 노렸지만, 도쿄 DF가 차단했다.
하지만 37분, 골문 앞에 나온 스루패스를 받으려던 솔라리를 가지 선수가 넘어뜨려 프리킥을 내주고 만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에서 베컴이 찬 프리킥은 벽의 오른쪽을 뚫고 골로 연결되었다. 도이의 손도 닿지 못해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리듬을 잡은 레알은 점차 중원을 장악했다. 화려한 패스 플레이 속에서 라울과 피구가 번갈아 결정적인 패스를 전방에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44분, 도쿄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피구가 드리블로 전진하자 라울의 리턴 패스를 받아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보냈다. 포르티요가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도이가 한 차례 선방했지만, 쇄도한 솔라리가 각도가 없는 곳에서 슈팅을 성공시키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도쿄는 2점 차 열세를 안게 되었다.
후반, 도쿄는 아베를 대신해 장(=오)을 투입했다. 레알은 한꺼번에 4명의 선수를 교체했으며, FW 호나우두, MF 캄비아소, DF 호베르토 카를로스, 파본이 투입되었다. 47분에는 카나자와가 중원에서 흘러나온 볼을 잡아 레알 DF를 드리블로 제치고, 앞이 열려 있음을 확인한 후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도 오른쪽 상단을 벗어났다. 48분에는 미야자와가 왼쪽 프리킥에서 골을 노렸다. 초반에는 팽팽한 경기를 펼친 도쿄였지만, 레알은 피구를 오른쪽 사이드로, 베컴은 더블 볼란치의 한 축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당황하지 않고 차분한 움직임으로 빠른 패스 전개를 통해 경기를 지배했다.
세계를 상대로 3실점을 허용했지만, 90분간 당당히 싸워냈다
58분에는 베컴에서 호나우두로 세로 패스가 연결된다. 호나우두가 원터치로 골문 앞에 보내자, 도쿄 수비수들 사이에서 프리인 라울이 슈팅을 시도했다. 59분에도 에리아 오른쪽에서 피구가 넘어지자, 빠르게 리스타트하여 프리킥에 맞춰 라울이 헤딩 슈팅을 했다. 모두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벗어나 도쿄는 위기를 모면했다. 60분에는 미야자와가 과감하게 미들 슈팅을 노렸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61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바바가 에리아 안으로 달려 올라간 켈리에게 패스를 연결했으나, 안으로 보낸 크로스는 수비수가 컷했다. 63분에는 미야자와를 대신해 카지야마를 투입했다. 그 직후 골킥을 연결하며 켈리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드리블을 시도했다. 골문 앞의 토다를 미끼로 왼쪽으로 돌아 들어가 프리 상태에서 슈팅했으나, 공이 약간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레알은 65분에 베컴에서 오른쪽 사이드의 호나우두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흐르듯 원터치 패스를 이어가며 골 정면에서 라울이 마무리했으나, 도이의 선방으로 코너킥으로 막아냈다. 68분에는 캄비아소의 빠르고 강한 세로 패스를 받은 호나우두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모니와 몸을 맞대면서도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을 가로질러 오른쪽 포스트를 강타했다. 그 직후 다시 캄비아소에서 라울→호나우두로 세로 패스가 이어졌다. 호나우두는 도쿄 수비수를 제치고 골문 앞에서 자유롭게 달려온 라울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연속 공격은 오프사이드로 무산되었고, 도쿄는 여러 차례 찾아오는 위기를 필사적으로 수비하며 막아냈다.
도쿄는 70분에 미우라를 대신해 아사리, 72분에는 토다를 대신해 콘도 유스를 투입했다. 콘도 유스를 오른쪽에, 왼쪽에는 카지야마, 찬과 아사리를 볼란치에 배치하는 포진으로 반격을 노렸다. 78분에는 콘도 유스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 후, 에리아 왼쪽으로 패스하자 켈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84분에는 바바를 대신해 후쿠다가 투입되었다. 모두가 열심히 볼을 쫓으며 1점에 기대를 걸었지만,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85분에는 레알이 필드를 넓게 사용한 패스 플레이에서 엘게라가 전방으로 패스했고, 호나우두는 세밀한 스텝워크 후 슈팅 모션에 들어갔으나 도쿄 수비가 차단했다. 이어 86분에는 도쿄의 공격 볼을 차단하고 단 한 번의 패스로 전방의 호나우두에게 연결했다. 호나우두는 모니와 1대1 상황에서 중앙으로 라스트 패스를 보냈다. 솔라리가 트랩했으나 도이 골키퍼가 뛰어나와 캐치했다. 그러나 88분, 페널티 에리아 왼쪽 코너에서 패스를 받은 호나우두가 승부를 걸며 슈팅을 날리자, 볼은 화살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 오른쪽으로 들어갔다. 월드 클래스 플레이로 관중석에 탄식을 자아내며 쐐기 골을 기록했다. 도쿄는 2분의 로스타임을 포함해 포기하지 않고 골을 향한 도전을 계속했으나 시간이 종료되었다. 0대3의 패배였다. 하지만 세계를 상대로 싸운 이 경험은 반드시 다음 단계로 이어질 것이다. 한편, 카나자와가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선수 코멘트】《미야자와》"역시 상대가 달랐다. 압박을 가해도 흔들리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많은 슈팅을 했을 줄은 몰랐지만,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임하려고 했다. 자신의 장점은 발휘했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골을 넣지 않으면 상대에게 임팩트를 줄 수 없었을 것이다." 《모니와》"라인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수비 라인에 점차 피로가 쌓였지만, 전반 30분까지는 컴팩트하고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 베컴의 프리킥이 없었다면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1대1 상황에서 세계와의 차이를 느끼고 싶었다. 하지만 상대는 팀 플레이에 철저히 집중해 패스를 많이 돌렸다. 호나우두와 마주했을 때 손으로 '와라!'고 신호를 보냈지만 슈팅하지 않고 끝났다. 그 점이 아쉬웠다."
【하라 감독 회견 요지】"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진지하게 만들고 싶었다. 우리 쪽이 시즌 중이라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나갔다. 세계를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겁먹고 물러서면 당할 수밖에 없고, 계속 물러서서 수비만 하는 것은 재미없다. 전반은 의도대로 약간은 공을 돌려줘도 전방에서 압박을 가하며 상대의 뒷공간을 잘 노리는 패스를 몇 차례 내줄 수 있었다. 그 자리에서 득점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이고, 베컴의 프리킥이 없었다면 또 다른 전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제골을 허용하고 전반 종료 직전에 추가 실점을 하면서 아쉬운 전개가 되었다. 다만 후반에도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끝까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과 싸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저 자신도 매우 기쁘고, 선수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앞으로 살아날 것이라 생각한다. 그가 곳곳에서 보여준 월드클래스 플레이는 정말 훌륭했고, 항상 TV로 보던 것을 실제 그라운드에서 맞붙어 보면서 배운 점이 많았을 것이다. 가능하면 먼저 득점하고 싶었고 1점을 넣고 싶었지만, 경기로서는 끝까지 잘했다고 생각한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감독 회견 요지】"레알 마드리드에게 매우 좋은 경기, 좋은 내용의 경기였다. 예상했던 문제에도 직면했지만, 스스로 리듬을 올리며 대처할 수 있었다. 최근에 시도하려 했던 것을 이번 경기에서 조정하며 진행할 수 있었다. 전반전은 경기장 컨디션과 비의 영향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고, 조직화했다. 그 후에는 구상한 전술을 얼마나 정밀하게 실행할지에 집중했다. 그 결과가 선제골로 이어졌다. FC 도쿄에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다. 매우 경쟁력 있고, 과감하게 골을 노리는 좋은 멘탈리티를 가진 팀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 코멘트】《라울》"관중분들이 만족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도 열심히 했고, 90분 내내 최선을 다해 싸웠다. FC 도쿄에서 인상 깊었던 선수는 켈리였다. 그를 경계했고, 위험한 상황도 당했다. 그 외에도 두 명 정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등번호는 기억나지 않는다. 속도가 있는 선수였던 것 같다." 《호나우두》"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FC 도쿄는 좋은 마크를 했고, 압박도 가했다. 하지만 점차 피로가 쌓인 듯 양쪽 측면에 공간이 생겨서 거기서부터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주어진 기회를 살려 팬분들이 만족할 만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FC 도쿄 선수 중에서는 브라질 출신 선수(켈리)가 인상적이었다. 브라질에서는 몰랐지만, 맞붙어 보니 퀄리티가 높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엘게라》"전반 마지막에 2골을 넣었지만, 전반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원래 우리는 공격적인 팀이지만, 후반에 들어서야 그런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3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본다. FC 도쿄에 대해서는 호나우두, 라울과 같은 의견인데, 선수 한 명 한 명이라기보다 팀 전체로 봤을 때 좋은 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