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2005/2/27(일)
관중 11,740명
날씨 맑음, 무풍 기온 7.2도 습도 %
주심: 아나자와 츠토무 부심: 이누카이 이치로/다키야마 키미히코 4심:
프리시즌 매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FC 도쿄
0-1
경기 종료
전반0-1
후반0-0

가와사키 프론탈레
FC 도쿄 | 가와사키 프론탈레 | |
---|---|---|
득점자 | ・22분:주니뉴 | |
55분 모니와 테루유키 55분 미우라 후미타케 69분 콘도 유스케 |
선수 교체 |
76분 후키 76분 기무라 마코토 87분 야마네 이와오 |
14 | 슈팅 | 12 |
10 | GK | 14 |
5 | 코너킥 | 6 |
9 | 직접 프리킥 | 13 |
2 | 간접 프리킥 | 8 |
2 | 오프사이드 | 7 |
0 | PK | 0 |
' 13 카지 아키라 | 경고 | |
퇴장 |
GK | 1 | 도이 요이치 |
DF | 20 | 카지 아키라 |
DF | 3 | 장 |
DF | 17 | 가나자와 조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27 | 쿠리사와 료이치 |
MF | 19 | 다닐루 |
MF | 6 | 콘노 야스유키 |
FW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FW | 9 | 루카스 |
FW | 13 | 토다 미츠히로 |
GK | 22 | 시오타 히토시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4 | 후지타 타이세이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MF | 10 | 미우라 후미타케 |
MF | 16 | 미야자와 마사시 |
FW | 32 | 콘도 유스케 |
GK | 21 | 시모카와 세이고 |
DF | 2 | 이토 히로키 |
DF | 13 | 테라다 슈헤이 |
DF | 5 | 미노와 요시노부 |
MF | 14 | 나카무라 켄고 |
MF | 11 | 마르쿠스 |
MF | 4 | 아우구스토 |
MF | 8 | 히사노 토모아키 |
MF | 20 | 나가하시 야스히로 |
FW | 10 | 주니뉴 |
FW | 9 | 가나하 카즈키 |
GK | 1 | 요시하라 신야 |
DF | 3 | 사하라 히데키 |
MF | 6 | 야마네 이와오 |
MF | 18 | 코노 아키라 |
MF | 22 | 기무라 마코토 |
FW | 16 | 이이오 카즈요시 |
FW | 19 | 후키 |
【선수·감독 코멘트】
리그 개막 직전, 가와사키와의 프리시즌 매치
J리그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프리시즌 매치를 개최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선보이는 경기다. 지금까지 훈련해온 내용을 경기에서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 흥미로운 한 판이 될 것이다. 하라 감독은 오늘 경기에 대해 "개막까지 좋은 준비가 되길 바란다. 전개에 따라 여러 선수를 시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의 선발은 DF 오른쪽부터 가지, 장, 후지야마, 카나자와. 미드필드는 볼란치에 이마노, 오른쪽에 이시카와, 중앙에 다닐루와 쿠리스와, 왼쪽에 토다. 최전방에 루카스의 4-5-1 포메이션으로 임한다. 주목할 점은 우선 신입 다닐루. 팀에 얼마나 잘 적응하여 뛰어난 테크닉으로 도쿄의 공격을 지휘할 수 있을지. 쿠리스와의 콤비도 기대된다. DF 라인에는 부상 선수가 많아 불안도 남아 있었지만, 장이 건강한 모습으로 선발 출전했다. 모니와도 교체 명단에 대기했다.
가와사키는 5년 만에 J1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은 멤버를 크게 바꾸지 않고, 계산할 수 있는 전력으로 톱 리그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J2에서는 44경기에서 총 104골을 기록하며, 그 공격력은 위협적이다. 특히 FW 주니뉴(지난 시즌 37득점), 가나하(동 22득점), MF 마르쿠스(18득점)는 세 명이 합쳐 77골의 득점력을 가지고 있어, 크게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바람은 차갑지만, 맑게 갠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의 킥오프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초반부터 빠른 공격으로 가와사키 골문에 접근하지만...
확실하게 프레스를 걸고 빠른 공격을 펼치는 도쿄. 2분에는 다닐루가 중앙을 드리블로 돌파하며 이시카와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고, 마지막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의 루카스가 슈팅 자세를 갖춘다. 막힌 공을 다시 주워 연결하고, 이번에는 토다의 띄우는 패스에 반응한 다닐루가 페널티 에어리어 깊숙이까지 공격을 전개한다. 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다닐루가 볼을 지킨다. 오른쪽 사이드로 공을 돌리자 이시카와가 오른쪽 에어리어에서 슈팅을 시도한다. 8분에는 카나자와가 왼쪽 사이드에서 공격한다. 에어리어까지 부드럽게 돌파한 후 골문 앞으로 달려든 쿠리사와에게 마지막 패스를 연결한다. 쿠리사와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선방한다. 12분에는 스로인에서 루카스→이시카와가 다이렉트로 연결하고, 쿠리사와가 정확하게 노린 중거리 슈팅으로 코너킥을 얻어낸다. 18분에는 쿠리사와를 기점으로 다닐루→이시카와가 연결해 속공을 전개하고, 에어리어까지 드리블로 질주한 이시카와가 골을 노린다.
초반부터 많은 찬스를 만든 도쿄였지만, 결과적으로 이 시간대에 득점하지 못한 것이 이후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점차 J1의 속도에 익숙해진 가와사키는 단단한 수비에서 카운터를 전개하며 리듬을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22분, 도쿄의 DF 라인에서의 피드를 오른쪽 사이드에서 빼앗은 MF 나카무라가 FW 주니뉴에게 패스했다. 주니뉴는 잠시 볼을 지킨 후 전방으로 스루패스를 보냈다. 이 리턴을 왼쪽 에어리어로 흘러간 나카무라가 받아 슈팅했다. 한때 도쿄 DF가 막았지만, 볼이 골 정면으로 흘러나왔고, 쇄도한 주니뉴가 골을 넣으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 후에는 서로 컴팩트하게 프레스를 걸며 일진일퇴의 전개가 이어졌다. 26분에는 가와사키가 골문 앞으로 공격해 왔지만, FW 가나하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쏜 슈팅은 도이 골키퍼가 선방했다. 32분에는 도쿄가 쿠리스와의 빠른 리스타트에서 토다가 전방으로 돌파해 코너킥을 얻었다. 35분에는 가와사키의 직접 프리킥. 마르쿠스가 코스를 찌른 킥은 다시 한 번 도이가 선방했다. 43분에는 이번에는 도쿄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바깥에서 직접 프리킥을 얻었다. 다닐루가 커브가 걸린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가 잡았다. 44분에는 쿠리스와가 미들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 중원에서 볼을 받은 카지가 다이렉트 슈팅을 날렸지만, 잘 막아낸 볼은 아쉽게도 골 왼쪽으로 벗어났다. 1점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과제를 가슴에 품고, 마음은 개막으로 전환한다
1점을 얻고 싶어하는 도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중원에 공간이 생기고 가와사키의 날카로운 카운터를 허용하는 전개가 되었다. 그 가운데서도 50분에는 골문 앞에서 루카스가 수비수와 경합하면서도 호쾌한 슈팅을 날렸다. 54분에는 다닐루의 오른쪽 사이드 체인지에서 가지가 오른쪽 사이드를 돌파했다. 파로 올린 크로스를 다닐루가 다시 내주고, 루카스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와이드한 전개로 도쿄다운 공격 형태를 보여주었다.
55분에는 후지야마를 대신해 모니와를, 토다를 대신해 미우라를 투입했다. 미우라와 코노노의 더블 볼란치, 그리고 쿠리사와를 왼쪽에 배치하는 포메이션을 펼쳤다. 미우라의 타이밍 좋은 공격 가담으로 리듬을 되찾은 도쿄는 62분, 전방 오른쪽에서 롱패스를 받은 루카스→이시카와가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 중앙 수비수의 클리어가 루카스를 거쳐 골문 앞의 쿠리사와에게 연결되었고, 뛰쳐나온 상대 골키퍼를 판단해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상대 수비수 미노와의 커버에 막혀 큰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69분에는 다닐루를 대신해 콘도 유스케가 투입되었다. 4-4-2 포메이션으로 반격에 나선 도쿄는 여러 차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가와사키의 높은 수비에 쉽게 막혀 마무리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콘노의 과감한 인터셉트로 공격 전환을 노렸으나, 수비를 단단히 내리고 버티는 가와사키 앞에서는 뚜렷한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볼 점유는 했지만 효과적인 공격 전개로 이어지지 않았다. 89분에는 카지가 오른쪽 측면 공간으로 띄운 패스를 쫓아간 이시카와가 다이렉트로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콘도 유스케가 뛰어들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견고한 수비와 카운터를 노리는 가와사키의 전략에 제대로 말려들며 0대1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패배를 당했지만 하라 감독과 선수들 모두 결코 비관하지 않고 있다. 이 시기에 과제를 발견한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개막까지 준비를 철저히 이어가고자 한다.
【선수 코멘트】《코노》"후반에 단단히 수비를 당해 볼을 뺏어도 그 이후에 넣을 곳을 찾지 못했다. 내려서서 수비하면 어렵다. 상대의 공격에서 공간을 잘 활용당한 것이 아쉽다. 팀으로서 모든 면에서 레벨업해야 한다."《다닐루》"안타깝지만 오늘 결과는 물에 흘려보내고 싶다. 모두가 기뻐할 수 있도록 개막전은 꼭 이기고 싶다. 중요한 경기이니 집중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이시카와》"(DF 라인과 미드필드, 전방) 3열밖에 없는 상황에서 전방에 줄지어 서서 볼을 뺏기고 카운터를 당하는 전개가 되었다. 상대가 키가 크기 때문에 크로스는 빠른 볼을 의식했지만... 더 바깥에서 승부하는 것도 필요하고, 안쪽이나 대각선 달리기 등 여러 가지 시도하고 싶은 것이 있었지만. 비디오를 보고 잘 반성해서 개막으로 연결하고 싶다."
【하라 감독 회견 요지】"가와사키는 카운터를 노리고 초반부터 수비적으로 물러섰고, 그 부분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무엇보다 공을 빼앗기는 방식이 좋지 않았다. 루카스나 다닐루 쪽에서 전개하거나 볼을 지켜주면 좋았을 텐데 그 자리에서 빼앗겼다. 그 후 카운터를 당하고, 주니뉴나 마르쿠스가 정면을 향했을 때 가와사키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왔다. 그 부분을 반드시 무너뜨려야 한다. 그래서 지금노의 원볼란치에 도전하고 있는데… 오늘은 다닐루가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가 포인트였다. 하지만 아직 그가 자신의 감각에만 의존해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고, (단독 플레이라도) 상대를 제치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았겠지만, 빼앗기고 카운터가 된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 일본 축구, J리그에 좀 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다만 그가 가진 것은 좋은 것이다. 그를 잘 맞추면서 이시카와, 토다, 스즈키 노리 등 스피드 있는 선수들을 살려 어떻게 사이드를 무너뜨릴지가 과제다. 헤딩이 강한 선수가 중앙에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늘 같은 큰 상대에게 무작정 롱볼만 넣어서는 이길 수 없다. 결단력이 부족하고, 연결하고 있다기보다 연결당하는 형태여서 좀 더 좋은 리듬으로 점수를 내야 한다. 볼을 빨리 움직여 사이드에서 승부하는 장면을 만들고 싶다. 수확은 출전이 늦었던 모니와를 비롯해 개개인의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점이다. 점차 부상자도 회복되고 있으니 스즈키 노리 등 여러 선수를 활용하면서 개막부터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 오늘은 졌지만, 가능성을 느낀 부분과 과제도 보였다. 좋은 준비를 해서 개막에 대비하고 싶다."
【가와사키·세키즈카 감독 회견 요지】"5년 만에 J1에서 싸우게 되어 개막 전에 좋은 피치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좋은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나비스코 챔피언 도쿄를 상대로 우리 축구를 얼마나 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였다. 과감하게 임했지만, 시작 15분 정도는 볼을 잃는 방식이 좋지 않아 한순간에 골문 앞까지 내주었고, 속도에 당황했다. 그 후 선수들이 적응하며 리듬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수비에 관해서는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도쿄는 긴 볼도 있고, 땅볼로 연결하며 사이드에서 공격하는 등 공격이 다양했다. 개인의 잠재력과 조직력 면에서 참고가 된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