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2005/12/10(토)
관중 8,355명 
날씨 맑음 후 흐림, 기온 16.0도, 습도 % 
주심: 오사다 카즈히사 부심: 나카하라 미치오 / 이누카이 이치로 4심:

천황배 5회전

에히메현 종합운동공원 육상경기장

FC 도쿄

0-2

경기 종료

전반0-1

후반0-1

우라와 레즈

FC 도쿄 우라와 레즈
득점자 ・61분: 야마다 노부히사
・30분: 마리치
54분 미야자와 마사시
63분 미우라 후미타케
68분 콘도 유스케
선수 교체 45분 오카노 마사유키
51분 야마기시 노리히로
85분 사카이 토모유키
13 슈팅 5
1 GK 13
7 코너킥 7
18 직접 프리킥 22
2 간접 프리킥 3
2 오프사이드 3
0 PK 0
' 65 미야자와 마사시
' 4 카지야마 요헤이
경고 ' 89 다나카 마르쿠스 투리오
' 41 폰테
퇴장
FC 도쿄선발
GK 1 도이 요이치
DF 20 카지 아키라
DF 8 후지야마 류지
DF 2 모니와 테루유키
DF 17 가나자와 조
MF 27 쿠리사와 료이치
MF 15 스즈키 노리오
MF 23 카지야마 요헤이
MF 6 콘노 야스유키
FW 11 아베 요시로
FW 38 사사 살세도
FC 도쿄 후보
GK 21 엔도 타이시
MF 7 아사리 사토루
MF 10 미우라 후미타케
MF 16 미야자와 마사시
FW 32 콘도 유스케
우라와 레즈 선발
GK 23 츠즈키 료타
DF 20 호리우치 세이
DF 4 다나카 마르쿠스 투리오
DF 2 츠보이 케이스케
MF 8 미토스루 산드로
MF 10 폰치
MF 17 하시베 마코토
MF 13 스즈키 케이타
MF 6 야마다 노부히사
FW 9 나가이 유이치로
FW 18 마리치
우라와 레즈 벤치
GK 1 야마기시 노리히로
DF 32 호소가이 하지메
MF 7 사카이 토모유키
FW 27 요코야마 타쿠야
FW 30 오카노 마사유키

【선수·감독 코멘트】

절대 질 수 없는 한 판!

 천황배 5회전은 에히메 종합운동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우라와 레즈와 대결한다. 리그전 종료 후 1주일 만에 맞이하는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지만, "솔직히 말하면 리그를 풀로 치르면서 피로가 남아 있는 것 같다"고 하라 감독도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의 마음은 하나로 뭉쳐 있다.

 우라와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패를 당한 상대다. 선수들은 입을 모아 "빚은 반드시 갚겠다"고 말하는 동시에,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지휘를 맡는 하라 감독 아래 "한마음이 되어 우라와를 무너뜨리자!"라며 각오가 충만하다. 감독 자신도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는 동기 부여의 높이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며 기백을 담아 절대 질 수 없는 경기에 임한다.

 우라와는 리그전을 2위로 마감했다. 최종전에서도 니가타를 상대로 4득점하며 팀 컨디션도 좋다. 특히 MF 폰테를 기점으로 한 공격에 날카로움이 있다. “그가 포인트다. 팀 전체가 볼을 연결하고 그에게 전달되는 순간 리듬을 바꾸며, 볼란치 하세베 등도 뛰쳐나온다”고 하라 감독은 가장 경계한다. 또한, 투리오를 중심으로 한 세트플레이에도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항하는 도쿄는 장이 왼쪽 허벅지, 토다가 복부를 다쳐 이탈하는 등 팀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다. 수비진은 카나자와와 카지가 양쪽 측면을 맡고, 중앙에는 후지야마가 담당한다. 공격에서는 사사를 원톱에 두고, 아베 요시로, 쿠리사와, 스즈키 노리오가 유동적으로 포지션 체인지하는 포진이다. "우라와가 도쿄에 맞춰 4백으로 나올지, 원래의 3백으로 임할지는 알 수 없다"고 하라 감독은 말하지만, 어쨌든 도쿄는 총력전을 펼쳐 공격할 것이다.

 “지면 끝나는” 토너먼트 경기지만, 하라 감독은 “계산하지 않고 당당히 맞붙을 뿐이다. 전력을 다해 싸워서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선언했다. 오후 1시 04분에 우라와의 킥오프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순간의 빈틈을 노려 우라와에 선제골을 허용하다

 전반 시작부터 도쿄가 주도권을 잡는다. 1분에 카지야마의 스루패스에 스즈키 노리유키가 돌파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 3분에도 카지야마가 왼쪽 사이드를 돌파해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했으나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7분에는 우라와의 클리어를 아베 요시로가 주워 사사에게 연결.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난다. 8분, 오른쪽 사이드의 아베 요시로에서 반대편으로 전개, 한 번 클리어되었으나 쿠리스와가 주워 카지야마에게 연결.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 왼쪽으로 벗어난다. 반면 우라와는 가끔씩 카운터를 시도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한다.

 11분, 쿠리스와 → 아베 요시로의 드리블 돌파가 수비수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주운 쿠리스와의 슈팅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15분에는 자진 중앙에서 공을 빼앗은 이마노가 왼쪽 사이드의 스즈키 노리 → 아베 요시로에게 연결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 왼쪽으로 벗어났다. 도쿄의 앞으로 나아가는 기세에 우라와는 완전히 수세에 몰렸다. 23분에는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왼쪽 코너킥에서 쿠리스와가 카나자와와의 숏 코너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에게 걷어내어졌지만, 쿠리스와가 다시 주워 그대로 라이너성 크로스를 올리자 아베 요시로가 강력한 헤딩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아쉽게도 골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그러자 한순간의 틈을 노린 우라와가 선제골을 허용했다.

 30분, 왼쪽 사이드 MF 미토스에서 올린 크로스를 FW 마리치가 머리로 잘 맞히며 슈팅은 도이의 옆을 빠져 골인. 그러자 경기는 순식간에 공격과 수비 전환이 빠른 전개가 되었다. 34분, MF 폰테 → FW 나가이가 오른쪽 사이드를 돌파했으나 후지야마가 아슬아슬한 순간에 차단하며 위기를 모면. 39분, 오버래핑한 카지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크로스. 이것은 GK가 펀칭으로 막아냈다. 43분에는 왼쪽 사이드 스즈키 노리가 올린 크로스를 사사가 헤딩 슈팅! 하지만 공은 뜨면서 골대를 넘겼다.

 44분, 우라와의 오른쪽 코너킥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앞의 FW 마리치가 침착하게 트랩 후 슈팅, 골인인 듯했으나 사사가 골라인 위에서 클리어! 얼굴을 감싸는 장면이었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이대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1점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공격을 계속했지만 득점하지 못하고 패배, 이번 시즌의 모든 일정이 종료

 "1실점은 괜찮다, 다음 1점이 승부다"라는 하라 감독의 지시가 있었고, 후반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그러자 곧바로 큰 찬스가 찾아온다. 왼쪽 사이드에서 돌파한 스즈키 노리가 중앙으로 돌진한다. 수비수 2명에 둘러싸인 가운데 절묘한 페이크로 오른쪽에 있던 프리의 쿠리스와에게 마지막 패스를 보내고, GK와 1대1 상황이 되었으나 쿠리스와의 슈팅은 GK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51분, 우라와 GK 츠즈키가 부상당해 GK 야마기시가 투입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도쿄는 54분에 쿠리사와를 대신해 미야자와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으나, 우라와는 중앙을 단단히 막고 카운터를 노리는 전술로 좀처럼 상대 골문 앞까지 가지 못했다. 55분, 스즈키 노리의 왼쪽 사이드 크로스를 아베 요시가 점프로 경합했으나 컨트롤하지 못했다. 57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밖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가 있었다. 사사가 호쾌하게 차 넣었으나 공은 아슬아슬하게 골대 위로 넘어갔다. 59분, 후지야마의 롱볼에 달려든 스즈키 노리가 왼쪽에서 크로스했으나 GK에게 잡혔다.

 60분에 경합 중 상대와 접촉한 콘노가 다리를 다쳐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1분 후, 한 명이 적은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MF 하세베의 스루 패스를 받은 MF 야마다가 왼쪽 사이드를 단독 돌파했다. 골문 앞까지 파고들어 침착하게 오른쪽 사이드 네트에 차 넣었다.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공격해야 하는 도쿄는 부상당한 지금노를 대신해 미우라를, 카나자와를 대신해 콘도 유스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리며 반격에 나섰다. 70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가지의 크로스에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뛰어든 사사가 다이렉트 슈팅! 그러나 볼은 골 왼쪽으로 벗어났다. 73분에는 왼쪽 사이드에서 스즈키 노리가 드리블 돌파, 아베 요시로→콘도 유스로 연결했으나 슈팅은 하지 못했다. 78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 정면 프리킥에서 스즈키 노리의 강력한 슈팅은 간신히 골대 위로 벗어났다.

 81분, 왼쪽 사이드에서 미야자와가 올린 크로스를 사사가 떨어뜨리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뛰어들어온 스즈키 노리가 화려한 발리 슈팅! 그러나 공은 높이 떠버렸다. 83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의 아베 요시로가 공을 받아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으로 되돌려진 공을 올라온 모니와가 슈팅! 그러나 우라와 DF에 막혀 오른쪽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미야자와를 기점으로 골문 앞에 가차 없이 빠른 크로스를 던졌지만, 우라와 DF는 필사적으로 걷어냈다.

 89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앞에서 절호의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가 있었다. 사사의 낮고 빠른 슈팅은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후에도 계속 공격을 이어갔지만 득점하지 못하고 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2-0으로 패하며 천황배에서 탈락함과 동시에 이번 시즌 모든 일정이 종료되었다. 경기 종료 후 선수와 스태프 전원이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하라 감독은 골문 뒤에서 팬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눈물로 작별을 고하고 있었다.

 【선수 코멘트】《카지야마》"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소중히 하는 것만 신경 썼다. 오늘 경기는 찬스를 확실히 살리지 못했다. 그 부분을 확실히 결정했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한다. (우라와가 수비적이었다고 하는데) 우라와의 컨디션은 상관없다. 다만 카운터에 잘 당했다. (하라 감독에게는) 조언도 많이 받았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감사하게 생각한다."《미야자와》"한 점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에서 긴 볼을 계속 넣으라고 했지만 상대도 잘 대응해 무너뜨리지 못했다. 한 점을 만회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를 경기였다. 리그전도 그렇지만, 결정해야 할 곳을 확실히 결정했으면 순위도 지금 위치가 아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남는 과제다. (하라 감독에게는) 감사하고 있다.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었고 경기에서도 기용해 주었다."

 【하라 감독의 기자회견 요지】"장이나 루카스 등 부상으로 없는 선수가 많은 가운데, 지금 있는 선수들로 레즈를 이기자고 이야기했다. 레즈는 최근 니가타전에서도 매우 좋은 경기를 했기에, 그에 지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결과적으로는 졌지만, 우리 쪽이 이마노와 카지야마가 중원에서 볼을 잘 따내고 기능시켜, 전반 아베 요시로의 헤딩이나 스즈키 노리오의 돌파 등 리듬은 만들어졌다. 다만, 한순간의 틈을 마리치에게 허용해 골을 내줬다. 그 후에도 우리에게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하지 못했다. 특히 후반 시작 직후 스즈키 노리오의 라스트 패스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살리지 못한 점 등 오늘 경기는 그런 차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 팀을 이끌어온 이마노에게 사고가 있어, 그가 그라운드를 나와 있는 사이에 카운터를 당했다. 선수들은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내가 올해로 그만두게 되어 선수들이 마음이 너무 앞서서 헛돌았던 것 같기도 하다. 힘이나 마음이 너무 들어가 있었는데, 그것이 없었다면 아베 요시로의 헤딩이나 쿠리사와의 슈팅도 들어갔을 것 같다. 그러나 경기로서는 부상자가 나와도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우리다움을 보여줄 수 있었다. 레즈는 중요한 순간의 힘이 대단하다. 오늘은 그렇게 좋은 경기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결정짓는 것이 우라와의 강점이다. 레즈가 승리하며 나아가길 바란다. 4년간 감독을 맡게 해주었고, 서포터들도 많이 응원해주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사실은 이기고 더 많은 경기를 하고 싶었지만 후회는 없다. 정말 과감하게 해왔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주었고, 나도 좋은 환경에서 4년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우라와・부흐발트 감독의 기자회견 요지】"전반전 아베 요시로의 슈팅이 들어가지 않고 마리치의 슈팅이 들어간 것이 이 경기의 결정적 장면이었다. 사사의 기적적인 클리어 등도 있었지만, 그것들이 들어갔거나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이 경기는 또 어떻게 될지 몰랐을 것이다. 승리라는 결과에는 만족하지만 단순한 실수가 많았던 점은 불만이다.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늘은 츠즈키가 부상으로 빠지고 야마기시가 들어갔지만, 골키퍼 교체가 느껴지지 않는 플레이를 해주었다. 그에게 감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