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2006/8/05(토)
관중 61,235명
날씨 맑음, 무풍 기온 33.0도 습도 %
주심: 권 J.H 부심: 안 S.K / 김 S.J 4심:
프리시즌 매치
서울 월드컵 경기장

HOME
FC 도쿄
0-3
경기 종료

AWAY
FC 서울
FC 도쿄 | FC 서울 | |
---|---|---|
득점자 |
89분: 정 조국 84분: 도도 2분: 도도 |
|
63분 시오타 히토시 85분 나카자와 소타 69분 이케가미 레이이치 56분 가와구치 노부오 63분 쿠리사와 료이치 45분 아베 요시로 |
선수 교체 |
86분 박 동석 53분 정 재훈 70분 김 승용 45분 이 기현 45분 정 조국 44분 김 동석 |
18 | 슈팅 | 18 |
7 | GK | 13 |
4 | 코너킥 | 6 |
11 | 직접 프리킥 | 17 |
0 | 간접 프리킥 | 0 |
3 | 오프사이드 | 1 |
0 | PK | 0 |
57 후지야마 류지 | 경고 | 44 히카르도 |
퇴장 |
GK | 1 | 도이 요이치 |
GK | 22 | 시오타 히토시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DF | 38 | 나카자와 소타 |
DF | 3 | 장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MF | 16 | 미야자와 마사시 |
MF | 26 | 이케가미 레이이치 |
MF | 25 | 토쿠나가 유헤이 |
MF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FW | 20 | 가와구치 노부오 |
MF | 9 | 루카스 |
MF | 14 | 바바 유타 |
MF | 27 | 쿠리사와 료이치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FW | 24 | 아카미네 신고 |
FW | 11 | 아베 요시로 |
MF | 10 | 미우라 후미타케 |
GK | 1 | 김 병지 |
GK | 99 | 박동석 |
DF | 2 | 곽 태희 |
DF | 5 | 리 민선 |
DF | 14 | 김 한윤 |
MF | 20 | 한 태유 |
MF | 29 | 정 재훈 |
MF | 50 | 히카르도 |
MF | 16 | 김 승용 |
MF | 7 | 최 원곤 |
DF | 6 | 리 기현 |
MF | 77 | 리 을령 |
FW | 10 | 박 주영 |
FW | 9 | 정 조국 |
FW | 8 | 도도 |
FW | 11 | 최 영수 |
MF | 37 | 김동석 |
DF | 22 | 김 치곤 |
DF | 3 | 박 준석 |
MF | 28 | 손 진현 |
FW | 18 | 김 은준 |
FW | 26 | 리 상엽 |
【선수·감독 코멘트】
아시아의 맹주를 향한 첫걸음!
K리그 FC 서울과 원정에서 프리시즌 매치를 개최. 마시마, 이노나미, 카지야마, 오자와가 U-21, U-19 일본 대표 활동으로 결장. 부상으로 토다, 스즈키, 카나자와, 리셸리가 빠지고, 일본 대표로 선출된 코노가 전날 훈련 중 왼쪽 무릎 부상을 입어 출발 직전에 원정을 포기. 어려운 멤버 구성임에도 8/12(토) 재개되는 J1리그 우라와전 대비 단순 친선경기로 끝내지 않고 팀으로서 무언가를 얻어 돌아가고자 한다.
맞서는 FC 서울은 7월 FA컵 대회에서 우승하며 팀에 탄력이 느껴진다. 월드컵 독일 대회에 출전한 FW 박주성, MF 이을용을 비롯해 멤버 대부분이 각 연령대에서 한국 대표로 선출된 경험이 있어 전력으로서 부족함이 없다. 또한 FW 최영수의 은퇴 경기이기도 하여 동기 부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는 3백에 후지야마, 모니와, 장을 배치하고 좌우 측면 수비수로 이시카와, 도쿠나가, 중원은 볼란치에 아사리, 미야자와를 두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에 루카스, 바바, 원톱에 아카미네를 세운 3-6-1 포메이션이다. 이시카와가 "해외에서의 경기는 몇 안 되는 기회다. 팀에게도, 각 개인에게도 필요한 경험"이라고 말한 것처럼, 선수 각자가 전력을 다해 플레이함으로써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FC 서울과는 서로 수도권 팀으로서 수년 전부터 프런트 스태프들끼리 교류를 이어왔으며, 그 간절한 프리시즌 매치 개최가 실현되게 되었다. 오늘은 등록 멤버가 22명 이내, 교체는 6명 이내로 진행된다. 경기는 FC 서울 팬 약 6만 명으로 가득 찬 완전 원정인 서울 월드컵 스타디움에서 7:04pm에 FC 서울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은 도쿄 페이스로 종료
경기장이 그릇 모양이라 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습도계는 62%를 가리키지만 그 이상으로 무더워서 숨이 막힐 정도인 상황 속에서, 시작 2분 만에 도이와 모니와의 연계 실수를 틈타 FC 서울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만다. 그러나 이후 도쿄는 중원에서의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리듬 좋게 공격을 전개한다. 6분에는 루카스→이시카와가 오른쪽에서 파고들어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마지막에 마무리하지 못했다. 7분, 미야자와의 스루패스에 왼쪽 사이드의 도쿠나가가 뒤로 뛰쳐나와 안쪽으로 파고들며 과감하게 슈팅했으나 상대 수비에 맞았다. 12분에는 오른쪽 코너킥을 따내 이시카와가 올린 볼을 이번에도 도쿠나가가 프리 상태에서 헤딩 슈팅했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16분에도 모니와가 드리블로 돌파해 안에 있던 도쿠나가에게 마지막 패스를 보냈다. 그대로 슈팅할 장면이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FC 서울은 FW 박주영과 체영수에게, DF 뒤 공간으로의 패스를 노리는 단조로운 공격만을 펼치며 공격 전개를 만들지 못했다. 도쿄는 18분에 결정적인 장면을 맞이했다. 루카스→도쿠나가가 골문 앞까지 돌파해 상대 GK와 1대1 상황이 되었으나 슈팅은 GK가 선방했다. 흘러나온 공을 주운 아카미네가 골문 앞에 낮은 왼쪽 크로스를 올렸으나 이시카와가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후 21분에는 미야자와가 프리킥을, 23분에는 루카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25분에 바바와의 원투 패스로 아카미네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슈팅했으나, 골키퍼가 막아내고 아무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36분에는 왼쪽 사이드의 도쿠나가를 기점으로 바바가 루카스와의 콤비네이션으로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해 슈팅했으나, 약간 왼쪽으로 빗나가 골이 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에는 오른쪽 코너킥을 이시카와가 중앙으로 올렸고 루카스가 정확한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슈팅 수가 12대 5로 거의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진행했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아 리드를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다.
신선한 멤버를 투입해 반격했으나 득점하지 못하고 패배
가로 감독에게서 “인터내셔널 매치는 각자가 자존심을 걸고 나라를 대표해 싸워야 한다”는 말을 경기 전 들은 대로, 후반 반격을 팀 모두가 다짐하며 그라운드로 향했다. 후반부터 아카미네 대신 아베를 투입했다. 그 아베가 적극적으로 골문 앞으로 돌진했다. 50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의 바바가 아베에게 마지막 패스를 노렸으나 상대 수비가 차단했다. 52분, 도쿠나가→루카스에서 골문 앞 아베에게 스루패스가 연결되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FC 서울은 하프타임에 수비를 수정하며 완전히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전환했다. 도쿄가 공격에 나설 때 이를 차단하며 여러 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중간에 투입된 시오타와 볼란치 아사리가 중심이 되어 어떻게든 버티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67분에는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 미야자와가 먼 쪽으로 공을 넣자 프리 상태였던 모니와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도쿄와 FC 서울은 계속해서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신선한 멤버를 투입했다. 가와구치, 쿠리사와, 이케가미 등이 들어가 공격이 활성화되었다. 78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이케가미가 크로스를 올리자 반대편의 도쿠나가가 받았다. 도쿠나가는 안쪽으로 파고들어 중앙에 있던 가와구치에게 패스했고, 가와구치는 왼발로 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그러나 84분, 결국 역습 상황에서 FW 도도가 추가골을 넣었다. 도쿄도 득점을 노리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89분에 세 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모든 것이 끝났다. 결국 무득점으로 0-3 패배를 당했다. 결정력이라는 과제를 남긴 채 리그 재개를 맞이하게 되었다.
【선수 코멘트】《아사리》"올해 첫 경기라서 제 장점을 보여주고자 경기에 임했지만, 3실점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특히 후반에 빠른 공격으로 2골을 허용해 막아야 할 역할을 맡은 우리로서는 어떻게든 막아야 했던 장면이었습니다. 전반에는 주변의 소란으로 인해 소통이 잘 되지 않아 뒷수습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후반에는 수비가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도 있었으나 마지막 승부처에서는 상대가 한 수 위였습니다. 올해 여러 포지션을 맡았는데, 볼란치 포지션은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포지션에서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이시카와》"물론 이기고 싶은 경기였습니다. 친선경기라기보다 저 자신으로서는 앞으로의 리그전을 좋게 만들기 위한 경기로 삼고 싶었고, 도쿄와 서울이라는 수도 간 대결이라는 점도 있어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상대 서포터도 많았고 일본에서도 많이 와주셔서 어떻게든 일본 축구를 보여주고 싶었고, 일본 대표로서 왔다는 마음도 있었기에 그 힘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습니다. 리그전도 재개되었지만 오늘 경기에서도 싸우는 자세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결과가 나오고 팀의 흐름도 바뀌면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니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후지야마》"기회였기에 결과를 내고 싶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상대가 강했습니다. 다만 수정할 점은 보였으니 우라와전으로 향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반에는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은 세 번째, 완전 원정이었지만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했습니다. 다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이케가미》"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 좋았지만 결과가 3실점이라 아쉽습니다. 게다가 공격적으로 나간 부분을 찔려 제가 출전한 후 2실점한 것이 속상합니다. 신인 중에서 공식전 출전하지 않은 유일한 선수라 빨리 나오고 싶고 오늘 같은 기회를 확실히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로 감독 회견 요지】"결과적으로 0-3이었지만, 내용적으로는 서로 공격하며 좋은 경기였다. 아쉽게도 우리가 득점하지 못했고 상대 팀이 득점한 차이가 숫자만큼 크지 않았던 것 같다. (고노가 빠진 영향은?) 팀에 중요한 선수인 것은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 축구라는 것은 누군가가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 아니고, 없는 선수가 있으면 다른 선수가 커버하면 되는 것이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우리도 FC 서울과 마찬가지로 기회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저희 팀을 일본에서 초청해 주시고 이런 훌륭한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과 FC 서울, 한국 여러분께 따뜻하게 맞아 주신 것에 팀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FC서울 리 장수 감독 회견 요지】"오늘 경기 내용은 결과는 3-0이었지만, 더워서 양 팀 모두 어려운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FA컵의 피로가 있었고 체력적으로 힘들었기에 여러 선수를 기용해 어떻게든 싸우려고 했습니다. 다만, 채영수의 은퇴 경기이기도 해서 다른 선수들의 동기 부여가 매우 높았습니다. (인상 깊었던 상대 선수는?) 18번 이시카와 선수입니다. 사전에 정보가 없어서 몰랐지만, 그 선수에게 매우 위험한 장면을 연출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