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2007/7/26(목)
관중 12,391명
날씨 흐림, 무풍 기온 27.9도 습도 %
주심: 이에모토 마사아키 부심: 무라카미 코지/후타마타 토시아키 4심:
프리시즌 매치
국립경기장

HOME
FC 도쿄
0-0
경기 종료
전반0-0
후반0-0
PK전0-0

AWAY
FC 서울
FC 도쿄 | FC 서울 | |
---|---|---|
득점자 | ||
45분 시오타 히토시 52분 아카미네 신고 65분 이케가미 레이이치 52분 가와구치 노부오 68분 리셸리 79분 히라야마 소타 |
선수 교체 |
78분 최 원곤 67분 김진현 86분 정 성호 45분 심 우영 |
14 | 슈팅 | 4 |
6 | GK | 12 |
5 | 코너킥 | 2 |
12 | 직접 프리킥 | 17 |
3 | 간접 프리킥 | 4 |
3 | 오프사이드 | 4 |
0 | PK | 0 |
경고 |
66 안 태운 72 심 우영 |
|
퇴장 |
GK | 1 | 도이 요이치 |
GK | 22 | 시오타 히토시 |
DF | 2 | 모니와 테루유키 |
DF | 25 | 토쿠나가 유헤이 |
DF | 17 | 가나자와 조 |
DF | 8 | 후지야마 류지 |
MF | 14 | 바바 유타 |
FW | 24 | 아카미네 신고 |
MF | 37 | 후쿠니시 타카시 |
MF | 16 | 이케가미 레이이치 |
MF | 7 | 아사리 사토루 |
FW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FW | 20 | 가와구치 노부오 |
FW | 30 | 모리무라 코타 |
MF | 35 | 리셸리 |
FW | 9 | 루카스 |
FW | 13 | 히라야마 소타 |
DF | 4 | 야츠다 코스케 |
DF | 26 | 고야마 다이시 |
DF | 29 | 요시모토 가즈노리 |
MF | 28 | 스즈키 켄지 |
MF | 27 | 쿠리사와 료이치 |
GK | 1 | 김 병지 |
DF | 8 | 아디 |
DF | 3 | 안 태운 |
MF | 21 | 채 원곤 |
DF | 17 | 이 정열 |
DF | 4 | 박 영호 |
MF | 7 | 이 율용 |
MF | 28 | 손 진현 |
MF | 15 | 김동석 |
MF | 50 | 히카르도 |
MF | 16 | 고명진 |
FW | 9 | 정 주국 |
DF | 34 | 정성호 |
FW | 26 | 이 상협 |
FW | 41 | 심 우영 |
GK | 77 | 원 정덕 |
MF | 40 | 기 성용 |
MF | 27 | 이 정연 |
【선수·감독 코멘트】
지난해의 복수를 이루고, 리그 후반전으로 이어지는 경기를
8월부터 시작되는 리그 재개를 대비해 프리시즌 매치를 개최. 지난해에 이어 한국 K리그의 FC 서울과 대결하며, 올해는 홈에서 맞이한다. 도쿄는 21일(토)에 출범한 후 5일간 조정을 거쳤으며, 일본 대표로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코노, 이노하가 부재지만, 지난해 대결에서는 원정에서 0대3으로 패했기에 올해는 홈에서 지면 안 된다. 또한 벤치 등록은 22명 이내, 교체는 6명 이내의 규정 속에서 지금까지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FC서울은 지난해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입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전 터키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귤네스 감독이 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각 연령별 대표 선수들도 갖추어져 있으며, 한국 축구 특유의 강인함에 더해 패스를 연결해 주도권을 잡고 공격적인 축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시즌 K리그에서는 핵심 선수인 FW 박주영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고전하며, 3승 8무 3패(14팀 중 8위)를 기록하고 있다. 14경기에서 7득점에 그쳤지만, 실점도 7점으로 적어 단단한 수비가 특징이다. 오늘은 DF의 핵심인 김치곤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결장하지만, DF 라인은 아테네 올림픽 대표 박영호, 이정렬이 맡고, 왼쪽 사이드백은 베이징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안태운이 담당한다.
공격의 키맨은 키가 큰 FW 정주국(2002년 한국 대표 후보, 2006년, 2007년 한국 대표. 2003년 월드 유스에서는 일본과 맞붙었으며, 고노, 히라야마, 스즈키 노리, 도쿠나가 등과도 경기를 치렀다). 그는 지난해 맞대결에서도 골을 허용한 에이스급 존재다. 또한 포르투갈 국적의 MF 히카르도도 경계가 필요하다. 선발 라인업은 FW 정주국이 최전방에, MF 히카르도가 톱 아래에, 왼쪽에 FW 이사협, 오른쪽에 MF 고명진, 더블 볼란치로 MF 이을용과 MF 김동석이 맡는 포메이션이다.
도쿄는 활기찬 선수들이 모인 FC 서울의 공격을 확실히 억제하고, 단단한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리그 후반전으로 이어지는 경기에 기대를 걸고 싶다. 다만 부상 중인 스즈키 노리가 몸을 사려 멤버에서 제외되었다. 모리무라가 왼쪽 사이드에서 선발 출전하고, 바바가 톱 아래를 맡는 포진으로 임하게 되었다.
경기는 비가 갠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피치 위에는 바람이 없었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운 가운데 오후 7시 5분에 도쿄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서울에 주도권을 빼앗겼지만, 빠른 전환으로 반격
초반부터 볼을 지배한 쪽은 서울이었다. 그러나 도쿄도 침착하게 수비하며 결정적인 찬스는 허용하지 않았다. 전환을 빠르게 하여 반격을 노렸다. 11분, 미끄러운 피치에서 후쿠니시가 컨트롤을 잃어 서울의 볼이 되었다. MF 이 울영의 세로 패스에 FW 정주국이 돌진했으나 모니와가 끈질기게 수비해 코너킥으로 넘겼다. 13분에는 모리무라가 빠른 판단으로 얼리 크로스를 보내 오른쪽 코너킥을 얻었다. 바바의 코너킥에 맞춰 후쿠니시가 헤딩 슛을 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18분에는 바바가 오른쪽 코너킥을 숏 패스로 이시카와에게 연결하고, 리턴을 받아 슈팅했다. 골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날아갔으나 상대 GK가 선방했다.
21분,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이시카와가 오른쪽 사이드를 질주했다. 과감하게 쏜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다. 흘러나온 볼을 루카스가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다시 상대 수비수의 클리어에서 가나자와가 롱슈팅을 시도했으나 크게 빗나갔다. 22분에는 자진에서 공격을 전개하며 가나자와→후쿠니시가 드리블로 올라가 오른쪽의 도쿠나가에게 연결했다. 그곳에서의 크로스에 중앙의 이시카와가 정확히 헤딩으로 노렸다! 볼은 모리무라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모리무라의 핸드 반칙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빠른 공격에서 사이드를 기점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그 후에도 양 팀 모두 실수가 있었고,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되었다. 아사리, 루카스의 사이드 체인지와 빠른 공격으로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고, 32분에는 아사리→이시카와에서 외곽의 도쿠나가가 공격을 올리며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 바바가 뛰어들고, 파어 쪽에서 루카스가 준비했으나 상대 수비수에게 클리어당했다. 34분에는 후지야마의 패스를 모니와가 제대로 받지 못해 서울의 FW 정주국에게 빼앗기고 골문 앞까지 위협받았다. 자신의 실수로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어떻게든 몸을 던져 막아냈다.
37분에는 상대 진영에서 후쿠니시가 공을 빼앗고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크게 빗나갔다. 직후에는 서울 MF 히카르도의 패스를 받아 FW 이 상협이 오른쪽 에어리어에서 슈팅했다. 아사리가 컷트했지만, 흘러나온 공을 다시 빼앗기고 에어리어 안으로 침투당했으나 수비에 성공했다. 38분에는 다시 후쿠니시가 상대 진영에서 컷트했다. 곧바로 전방에 스루패스를 보내 이시카와가 돌파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도쿄는 프레스를 걸어 공을 빼앗았지만, 이후 플레이의 정확성이 떨어져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0대0으로 후반을 맞이했다.
교체 선수들이 빠른 공격을 시도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도히를 대신해 시오타를 투입하고, 52분에는 이시카와와 바바를 대신해 카와구치와 아카미네를 투입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더위 속에서 피로가 보이기 시작하며 중원에서 공방이 이어졌다. 서로 마무리까지 연결하지 못하는 시간이 계속되었다. 61분에는 카와구치가 상대 볼을 빼앗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드리블했고, 아카미네가 연결해 골문 앞으로 접근했으나, 뛰쳐나온 카와구치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때부터 역습을 당해 도쿄의 오른쪽 측면이 뚫렸다. 오른쪽 크로스에서 교체 출전한 장신 FW 심 우영이 슈팅했으나, 도쿄 수비수가 압박했고, 뜬 볼은 시오타가 단단히 잡아냈다.
65분에는 후쿠니시를 대신해 이케가미가, 68분에는 모리무라를 대신해 리셸리가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카와구치와 리셸리가 사이드를 기점으로 속도를 살린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72분에는 이케가미에서 카나자와로 이어지는 드리블 돌진이 왼쪽 에어리어까지 이어져 코너킥을 얻었다. 여기서 연결되어 도쿠나가가 크로스를 올렸다. 튕겨 나온 볼을 아사리가 그라운더 슈팅으로 노렸으나 상대 수비수가 막아냈다. 서울은 76분, FW 존 주국에서 MF 히카르도가 힐 패스로 오른쪽 에어리어에 리턴 패스를 보냈다. FW 존 주국이 돌파해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으나 시오타가 선방했다.
79분에는 루카스를 대신해 히라야마를 투입했다. 점차 라인이 벌어지면서 카운터가 주고받아졌지만, 서울의 역습은 모니와, 후지야마를 중심으로 막아내며 반격했다. 전방에서 아카미네와 히라야마가 기점이 되어 서울을 압박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83분, 카와구치의 오른쪽 크로스에서 아카미네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86분에는 아카미네의 포스트에서 히라야마가 연결했고, 마지막에는 카와구치가 크로스를 올리며 좋은 공격 형태를 만들었으나 중앙에서 맞추지는 못했다. 88분, 리셸리의 왼쪽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어받아 카와구치가 왼쪽 에어리어로 진입했다. 날카로운 그라운더 크로스를 올렸으나 상대 수비수가 막아냈다. 추가 시간에는 상대 진영에서 이케가미가 과감하게 전진해 인터셉트했다. 곧바로 왼쪽의 아카미네에게 연결했고, 아카미네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에 맞춰 히라야마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힘은 있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후반 막판 양 팀 모두 역습을 시도하며 빠른 전개가 이어졌다. 도쿄는 측면을 기점으로 아카미네와 히라야마가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지만, 공격과 수비 전환의 빠름, 교체 출전 선수들의 활약 등 과제와 함께 수확도 엿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선수 코멘트】《모리무라》"더 다이내믹하게 움직이고, 볼을 받아서 한 번 터치하며 공격의 기점이 되고 싶었다. 그것이 되지 못한 것이 과제다. 볼 돌리는 도중에 실수가 많아 빼앗기고 역습을 당했다. 서울의 압박이 강하다고 들어서 전반에는 드리블보다 쉽게 한 번 터치로 상대를 괴롭게 하려고 했다. 그게 볼 경합에서 밀려 빼앗겼다. 상대에게 더 무서운 플레이를 하고 싶다. 과제를 실감한 것이 수확이다. 연습부터 의식해서 임하겠다."《히라야마》"출전에 앞서, 앞으로 남아 골문 앞에 얼굴을 내미는 것을 생각했다. FC 서울은 피지컬이 강해서 서로 좋은 훈련이 된 것 같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정신력이 강하고 정면에서 부딪히는 느낌이다. (아쉬운 슈팅이 있었지만) 조금 더 코스를 노렸어야 했다고 반성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전반기는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결과에 집착하며 어필해 나가고 싶다."
【하라 감독 회견 요지】"마치 아시안컵이 열리고 있는 베트남과 같은 기후였지만, 앞으로 여름철에는 이런 날씨가 될 때도 있다.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비가 내리고 습기가 많은 가운데, 오프 이후 5일 정도의 훈련으로 컨디션이 돌아오고 있던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를 시험해 볼 수 있었다. 하나는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모리무라를 쓸 수 있었던 점이다. 공식 경기에서 좀처럼 기회를 주지 못했지만, 스즈키 노리오의 무릎에 이상이 있어 그를 쉬게 하고 그 자리에 모리무라를 기용했다. 또한 바바, 이시카와도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이 세 선수를 시험해 본 것은 좋았다. 최후방으로 복귀한 모니와가 드디어 좋아지기 시작했다. 물론 상대의 컨디션이나 더위의 영향도 있었지만, 라인을 올릴 수 있었다. 반면에 위험한 장면도 분명 있었지만, 모니와가 들어오면서 지금까지 깊었던 라인을 과감하게 올릴 수 있었다. 다만 아주 좋은 플레이가 있었다고 생각하면 몇 차례 큰 실수가 있었는데, 그것을 없애 주었으면 한다. 그만큼 기회가 많았기에 1~2점은 따내고 싶었다. 다만 공을 잘 돌리고, 그라운드를 넓게 사용해 사이드에서 공을 투입하는 형태가 만들어졌다. 이것을 계속 이어가 재개 후 J리그로 연결하고 싶다. FC 서울도 좋은 선수가 많다. 매년 이런 경기를 하면서 서로 자극을 받고, 서울과 도쿄라는 수도 팀이 리그 선두를 달리게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서로서로 갈고닦아 나가고 싶다."
【FC 서울·귤네스 감독 회견 요지】"오늘 명문 FC 도쿄와 경기를 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 재미있는 경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FC 서울은 후반기 리그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고, 오늘은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0대0으로 끝났지만 친선 경기임을 감안하면 좋은 결과였다고 본다. 습기가 매우 많고 매우 더워 좋은 환경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잘 뛰어주었다. 기회는 많았으나 좀처럼 살리지 못해 아쉬운 경기였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일본 방문인데?) 2002년 때는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 일본은 개최국으로서 매우 멋지고 아름다운 응원을 했다고 생각한다. 터키는 매우 아쉽게 패해 우승을 놓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터키에는 일본을 사랑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일본은 기술이 발달한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축구 기술에도 계속 투자해서 유럽에 갈 수 있는 선수가 자라나길 바란다. (젊은 선수들을 많이 데려왔는데 기용은 적었다. 그들에 대한 평가는?) FC 서울은 젊은 선수가 많은 팀이다. 20세 이하 선수가 약 8명 있는데 앞으로 2~3년 후를 생각하며 키워나가고 싶다. 기용하지 않은 것은 부상 등 때문이었다. FC 서울에서는 U-20 월드컵 캐나다에 4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그중 2명이 일본에 왔으나 피로와 부상을 고려해 기용하지 않았다. 또한 이번 아시안컵에도 2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