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2008/6/15(일)
관중 41,500명 
날씨 맑음, 약한 바람 기온 28.0도 습도 % 
주심: 체 M.Y 부심: 안 S.G / 체 S.G 4심:

프리시즌 매치

서울 월드컵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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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도쿄

1-1

경기 종료

전반1-0

후반0-1

PK전1-0

AWAY

FC 서울

FC 도쿄 FC 서울
40분:카보레 득점자 73분: 데얀
59분 오기 코타
15분 모니와 테루유키
59분 오타케 요헤이
45분 이시카와 나오히로
59분 아카미네 신고
선수 교체 63분 조 수혁
45분 윤 홍창
63분 고 명진
44분 김 한윤
81분 문 기한
81분 신 웅
45분 데얀
17 슈팅 14
10 GK 9
4 코너킥 2
20 직접 프리킥 13
0 간접 프리킥 0
3 오프사이드 2
1 PK 0
경고 38 최 원곤
77 김 한윤
47 데얀
퇴장
FC 도쿄선발
GK 1 시오타 히토시
GK 31 오기 코타
DF 17 가나자와 조
DF 3 사하라 히데키
DF 2 모니와 테루유키
DF 25 토쿠나가 유헤이
DF 8 후지야마 류지
MF 7 아사리 사토루
MF 4 브루노 쿠아드로스
MF 30 오타케 요헤이
MF 22 하뉴 나오타케
FC 도쿄 후보
MF 18 이시카와 나오히로
MF 15 에메르손
FW 13 히라야마 소타
FW 9 카보레
FW 24 아카미네 신고
FC서울 선발
GK 24 김 호준
GK 30 조 수혁
DF 8 아딜손
DF 15 리 종민
DF 22 김 치곤
DF 2 윤 홍창
DF 20 김 진규
MF 17 기 성용
MF 21 최 원곤
MF 16 고 명진
MF 6 리 민선
FC서울 후보
DF 14 김 한윤
MF 7 리 울영
MF 35 문 기한
FW 9 정 조국
FW 25 신 영
FW 18 김 은준
FW 11 데얀

【선수·감독 코멘트】

한일 수도 결전 첫 승리를 목표로!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K리그 FC 서울과의 프리시즌 매치. 원정 경기로 개최되었다. 최근 나비스코 최종전 도쿄 베르디전에서는 예선 통과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압박 속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 내내 끌려가는 경기 전개가 되었지만, 히라야마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며 멋지게 결승 토너먼트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후 팀은 3일간의 휴식을 가졌으나 분위기도 좋았고, 이 기세를 이어 FC 서울에도 승리하여 6/29(일) 재개되는 리그 치바전으로 향해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

 상대하는 FC서울은 현재 리그에서 승점 20점으로 4위(14개 팀, 5승 5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MF 이청용, FW 박주영 두 선수가 국가대표 활동으로 결장 중이지만, 각 세대별 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으며, FW 히가시 존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지휘를 맡고 있는 규네스 감독은 "3번째 한일 수도 결전 개최는 기쁜 일이지만, 당연히 그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강한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25일(수) 리그 재개를 염두에 두고 팀의 동기 부여는 매우 높다.

 도쿄는 나가토모, 코노 일본 대표 콤비가 부재하며, 또한 카지야마도 12월 12일(목)에 올림픽 대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컨디션을 고려하여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죠후쿠 감독은 "어쨌든 6월 29일 치바전을 염두에 둔 경기이지만, 내용도 결과도 원한다"고 말했다. 선발 멤버는 나비스코 베르디전에서 수비 라인을 센터백에 사하라, 왼쪽 사이드백에 카나자와로 변경하고, 카지야마 대신 아사리를 투입하는 포진으로 임했다.

 이시카와는 "FC서울은 강함과 속도를 겸비한 일본에는 없는 타입의 팀이다. 지금까지 2경기 했지만 아직 이기지 못했기에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카보레는 지난 시즌 K리그에 소속되어 있을 때 FC서울과 맞붙었다. 리그전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등록 멤버가 18명 이내, 교체는 7명 이내로 진행된다. 경기는 약 4만 명으로 가득 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3시에 FC서울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카보레의 PK로 선제골, 무난한 경기 운영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하다


 맑고 강한 햇살 아래 초반부터 도쿄가 공격적으로 나선다. 5분, 히라야마의 스루패스에 카보레가 오른쪽 사이드를 돌파한다. 뒤에서 따라간 에메르손이 다이렉트로 크로스를 올리고, 히라야마가 헤딩으로 떨어뜨린 볼을 카보레가 슈팅한다. GK가 막아낸 볼을 아사리(浅利)가 밀어붙였으나 골대를 벗어난다. 9분에는 왼쪽 사이드에서 카나자와(금沢)의 스로인을 받은 히라야마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로 슈팅했으나 GK 정면으로 향한다. 패스를 이어가며 공격을 전개해 양쪽 사이드에서 원활하게 공격을 펼쳤다.

 15분에는 사하라가 오른발을 다치는 사고로 모니와 교체되었지만, 공격의 손길을 늦추지 않았다. 17분, 오른쪽 측면의 에메르손이 히라야마에게 스루패스를 보냈으나 끊겼고, 그 흘러나온 공을 미들 렌지 중앙에서 카보레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왼쪽으로 빗나갔다. 19분에는 에메르손의 세로 패스를 받은 카보레가 상대를 제치고 슈팅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다. 카보레의 스피드에 상대 수비수가 전혀 대응하지 못해 막을 수 없었다.

 FC서울도 중원에서의 패스 차단 후 빠른 공격을 시도했고, 마지막에는 FW 존 조국이 슈팅 자세를 갖추는 장면도 있었으나, 시오타를 중심으로 집중한 수비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더욱이 카보레의 기세가 가속화되었다. 28분에는 에메르손, 그리고 36분에는 하뉴의 스루패스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자 38분, 상대의 패스 미스를 낚아채 드리블로 골문을 향해 돌진한다. 참지 못한 상대 수비수가 카보레를 파울로 막아 페널티킥을 얻는다. 이 페널티킥을 카보레 자신이 40분에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한다. 이후 FC 서울도 오른쪽 측면에서 반격에 나서 프리킥에서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은 허용하지 않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FC서울의 맹공에 실점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하뉴를 대신해 이시카와를 투입한다. 47분, 이시카와의 오른쪽 코너킥에서 중앙에 있던 프리의 히라야마가 원터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FC서울은 전반과 달리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며 볼을 빼앗자 양쪽 측면이 과감하게 돌파한다. 많은 인원을 투입한 두터운 공격을 시작하며 점차 FC서울이 리듬을 잡는다. 55분, 골문 앞에서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다. 중앙에서 FW 히가시 존이 볼을 떨어뜨리고, 프리의 FW 데얀이 프리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볼은 포스트를 맞고 골라인을 넘는다.

 도쿄는 59분에 카보레, 브루노 쿠아드로스, 시오타를 대신해 아카미네, 오오타케, 오기키를 투입했다. 신선한 멤버로 교체해 리듬을 만들고자 했으나, FC 서울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그러던 73분, 도쿄 오른쪽 사이드에서 올린 크로스를 중앙에서 FW 히가시 존이 다이렉트로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라스트 패스를 보내자, 달려들던 FW 데얀이 슈팅을 날렸다. 오기가 온 힘을 다해 뻗은 발도 닿지 못하고 골을 허용하며 동점이 되었다.

 그 후에도 서로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었고, 후반 막판에 도쿄는 몇 차례 기회를 잡았다. 80분, 프리킥에서 빠르게 리스타트하여 아카미네가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GK 정면으로 향했다. 83분에는 오른쪽에서 온 패스를 히라야마가 다이렉트로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이시카와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GK가 좋은 선방을 보였다. 87분에는 오른쪽 측면의 에메르손의 얼리 크로스에 중앙에서 히라야마가 화려한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으나 GK 정면으로 향했다.

 로스타임에 이시카와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속도를 올린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고 상대 진영 깊숙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니어사이드에서 맞춘 아카미네의 슈팅은 골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 무승부로 통산 성적은 도쿄가 2무 1패가 되었다.

 【선수 코멘트】《카보레》"전반전에는 좋은 형태로 공격할 수 있었지만, 후반전에는 더위도 있어서 공격의 질이 떨어지고 말았다. 기회는 여러 번 있었는데 제가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서울은 수비 라인이 플랫해서, 뒷공간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이 가능하면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경험을 앞으로 J리그에서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하뉴》"처음 맞붙는 팀이라 우리 전술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는 기분 좋게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팀으로서는 K리그 팀에 대해서도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질 높은 플레이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에는 그것이 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앞으로 캠프도 있고,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올라가고 싶다. (팬 여러분께) 멀리까지 응원하러 와 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기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 부탁드린다."

 【죠후쿠 감독 회견 요지】"우선, 이 멋진 스타디움에서 잘 조직된 환경 속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해주신 한국 관계자분들과 FC 서울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훌륭한 분위기에서 공식 경기와 같은 환경으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또한, 매우 친절하고 열정적인 한국 팬 여러분과 FC 도쿄 팬 여러분 덕분에 저희도 높은 동기부여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저희 미드필드 연결 부분은 어느 정도 잘 해냈다고 생각하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FC 서울의 긴 패스에서 골 앞 연결 플레이에 대해서도 저희가 배울 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히라야마 선수에 대한 평가는?) 그가 가진 잠재력과 능력은 저희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대 팀이 그의 장점을 지우려는 전개와 경기 내용이었고, 그도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과제에 임하고 있는 중입니다. 모든 선수가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며, 그도 마찬가지로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카보레 선수는 작년 K리그 득점왕이지만, 올해는 J리그에서 득점이 많지 않은데, 감독님의 평가는?) 그의 작년 활약은 물론 알고 있고, 그래서 저희 팀에 와주신 것입니다. 확실히 득점은 적을 수 있지만, 팀에 대한 기여도는 매우 높다고 생각하며, 점차 적응하면 득점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전 성적이 1패 2무인데) 과거 대전은 제가 감독이 아니었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 다만, 오늘 배운 것처럼 한국 전통의 골 앞 강함 등이 그 원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ACL 출전 가능성은?) 오늘 얻은 소중한 경험을 살릴 수 있다면 내년 ACL에서 한국 팀과 맞붙을 수도 있고,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