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2008/7/31(목)
관중 6,122명 
날씨 흐림, 무풍 기온 26.6도 습도 % 
주심: 마에다 타쿠야 부심: 야마자키 야스히코/니시오 히데아키 4심:

프리시즌 매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HOME

FC 도쿄

1-0

경기 종료

전반1-0

후반0-0

PK전1-0

AWAY

클럽 올림피아

FC 도쿄 클럽 올림피아
11분:자책골 득점자
45분 무쿠하라 켄타
78분 쿠리사와 료이치
60분 모리무라 코타
69분 이시카와 나오히로
60분 히라야마 소타
60분 가와구치 노부오
선수 교체 54분 마르티네스
79분 카세레스
61분 올메도
11 슈팅 5
12 GK 15
5 코너킥 4
16 직접 프리킥 20
2 간접 프리킥 7
2 오프사이드 6
1 PK 0
39 후지야마 류지
85 쿠리사와 료이치
경고 18 가레아노
43 알바레스
48 세고비아
퇴장
FC 도쿄선발
GK 1 시오타 히토시
DF 2 모니와 테루유키
DF 25 토쿠나가 유헤이
DF 8 후지야마 류지
DF 3 사하라 히데키
DF 33 무쿠하라 켄타
MF 22 하뉴 나오타케
MF 27 쿠리사와 료이치
MF 6 콘노 야스유키
MF 23 모리무라 코타
MF 7 아사리 사토루
FC 도쿄 후보
MF 15 에메르손
MF 18 이시카와 나오히로
FW 24 아카미네 신고
FW 13 히라야마 소타
FW 9 카보레
FW 20 가와구치 노부오
GK 19 곤다 슈이치
DF 29 요시모토 가즈노리
MF 35 시모다 코헤이
MF 16 이케가미 레이이치
MF 28 스즈키 켄지
클럽 올림피아 선발
GK 1 카바예로
DF 16 갈레아노
DF 4 아쿠냐
DF 2 시스 바스
DF 5 사하스
MF 7 모리나스
MF 14 세고비아
MF 11 마르티네스
MF 8 로하스
MF 6 알바레스
DF 17 카세레스
클루브 올림피아 후보
FW 9 아마리야
FW 15 올메도
FW 10 에디슨
GK 12 페르난데스
DF 3 베니테스
MF 13 파레데스

【선수·감독 코멘트】

남미·파라과이의 명문 클럽 올림피아와 대전


 도쿄가스 presents 2008 프리시즌 매치가 개최. 남미·파라과이의 명문 클럽 올림피아를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 맞아 대전한다. 죠후쿠 감독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나비스코컵과 리그전을 대비해 최선의 준비를 하고 싶다. 팀이 출발할 때부터 해오려고 했던, 우리만의 축을 확인하고 싶다"고 이번 경기의 의의를 말하며,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팀의 원점을 재확인했다. 나비스코컵 준준결승, 그리고 그 이후의 리그전으로 이어지는 경기가 되도록 준비를 갖추었다.

 상대 클럽 올림피아는 남미 특유의 높은 기술력과 창의성을 자랑하는 미드필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 리그에서는 8위에 머물렀지만, 하부 조직에서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1군으로 승격시켜 팀의 세대교체를 도모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때 J리그 요코하마 플뤼겔스에서 활약한 FW 아마리야 선수의 아버지를 둔 대형 스트라이커 FW 아마리야는 주목할 만한 선수이며, 또한 U-20 파라과이 대표 MF 마르티네스는 하부 조직 출신의 테크니션으로 미드필드에서 공격에 포인트를 더한다.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부처에서는 공격 속도를 높여 골문에 다가오는 클럽 올림피아에 대해, 어떻게 우리만의 축구를 관철할 수 있을지. 각자의 과제에 임함으로써 시즌 내내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Moving Football"에 도전한다. 선발은 후지야마가 왼쪽 사이드백에, 센터백은 모니와와 사하라가 짝을 이루는 포진이다. 또한 교체는 6명 이내로 진행되기 때문에, 도쿄의 서브에는 11명의 선수가 대기했다.

 낮 동안의 무더위도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경기 전에는 아마라오 씨를 맞이하는 세레모니도 열렸으며, 오후 7시 30분에 클럽 올림피아의 킥오프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빠른 공격에서 자책골로 선제골


 양 팀 모두 4-4-2 포메이션으로 임하며 초반에는 서로 짧은 패스를 이어가며 공격을 시도했다. 가장 먼저 슈팅을 시도한 쪽은 올림피아였다. 2분에 오른쪽 스로인에서 MF 세고비아가 정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 왼쪽으로 빗나갔다. 9분에는 도쿄가 왼쪽 스로인에서 아카미네가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로 공을 몰고 들어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속도감 있는 볼이었으나 중앙의 카보레는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11분, 올림피아 진영에서 아카미네가 패스를 가로챘다. 중앙을 드리블로 돌파하며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오른쪽에서 올라온 카보레에게 띄우는 패스를 보냈다. 볼은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골을 향해 날아가 GK의 손을 스치며 골로 연결되었다. 자책골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기회를 계기로 도쿄가 리듬을 잡고, 카보레와 에메르손을 기점으로 공격을 전개해 나간다. 14분, 큰 전개에서 하뉴 → 왼쪽 바깥쪽으로 올라간 카보레에게 연결된다. 카보레는 왼쪽 에어리어까지 공을 몰고 가 상대 DF를 제친 뒤 슈팅을 노렸으나, 오른쪽에서 따라 올라온 아카미네에 맞고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19분에는 에메르손이 왼쪽 에어리어에서 상대 DF를 제치고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으나, 아카미네가 받지 못했다. 올림피아는 25분, 세트플레이의 흘러나온 공을 오른쪽 에어리어에서 FW 에디슨이 맞서는 후지야마와 사하라를 페인트로 제치고 과감하게 슈팅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도쿄는 골을 향한 의지를 보였지만, 마지막 순간에 정확성이 부족해 마무리까지 이어가지 못하는 시간이 계속되었다. 31분, 하뉴의 왼쪽 코너킥에 카보레가 헤딩으로 맞춘다. 34분에는 후지야마→중앙의 에메르손에서 왼쪽 전방으로 올라간 하뉴에게 패스. 하뉴는 상대 수비 뒤로 크로스를 올렸고, 달려든 아카미네가 왼발로 슈팅했다. 다이렉트 플레이로 좋은 형태를 만들었지만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44분에는 아카미네가 경합한 볼을 카보레가 상대 GK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왼발로 루프슛을 노렸다. 그러나 빠르게 돌아온 GK의 선방에 막혀 1점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반격을 억제하며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후반에는 사하라를 대신해 무쿠하라를 오른쪽 사이드백에 투입했다. 후지야마가 센터로, 도쿠나가가 왼쪽으로 이동하는 포메이션으로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한편 올림피아는 더위 속에서 피로가 보이기 시작했다. 54분에는 왼쪽 에어리어에 진입한 카보레가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55분 카보레가 직접 찬 페널티킥은 왼쪽 아래에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60분에는 고노, 아카미네, 카보레를 대신해 모리무라, 히라야마, 카와구치를 투입했다. 신선한 선수들의 투입으로 움직임을 늘리려는 의도였다. 64분, 왼쪽 사이드를 올라간 카와구치의 크로스에서 오른쪽 에어리어의 모리무라가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올림피아도 65분에 FW 에디슨이 MF 로하스에게 쐐기를 꽂으며 중앙 돌파를 시도했다. MF 로하스의 패스가 도쿄 수비진 뒤로 빠져나간 FW 에디슨에게 연결되었으나, 가슴 트래핑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69분에는 에메르손을 대신해 이시카와가 투입되었다. 라인이 벌어지기 시작한 올림피아 수비 뒤를 과감히 파고들어 77분에는 왼쪽 사이드에서 교묘한 움직임으로 골문 앞까지 돌파했다. 그곳에 오른쪽에서 모리무라가 스루패스를 내주어 찬스를 만들었으나, 패스가 조금 어긋나 골키퍼에게 잡혔다. 올림피아도 투지를 잃지 않고 86분에는 도쿄 진영에서 치열하게 맞붙으며 올림피아의 프리킥을 얻었다. 그러나 왼쪽 사이드에서의 프리킥은 도쿄의 벽에 막혔다.

 88분에는 후지야마의 빠른 리스타트에서, 왼쪽 사이드의 모리무라가 오른쪽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한 이시카와에게 긴 스루패스를 보냈다. 의도는 좋았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89분에는 카와구치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의 이시카와에게 세로 패스를 보냈다. 이시카와와 교차하듯이 쿠리사와가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했다. 이시카와→쿠리사와가 슈팅을 노렸으나, 완전히 몸을 돌리지 못해 슈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아주 근소한 차이로 타이밍이 맞지 않아 두 번째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마지막에는 파워플레이로 나선 올림피아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선수 코멘트】《후지야마》"오랜만에 왼쪽 사이드백으로 뛰었는데, 주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실수를 한 장면도 있었고, 몇 차례 기점이 될 수 있었던 장면도 있었다. 대체로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경기 전 실점 제로의 흐름을 만들자고 이야기했는데, 그걸 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모니와 선수와 콤비를 이룬 후에도 라인을 유지하면서 최종 국면에서 집중했다. 또 공격에서는 슈팅까지 연결할 수 있는 장면도 있었다.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것과 뒤로 뛰어드는 장면도 있었기에, 그런 형태로 끝낼 수 있으면 수비진도 편해진다. 나비스코, 리그로 이어가기 위해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시도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았다고 생각한다."《모리무라》"좀 더 기점이 되는 플레이가 필요했다고 반성하고 있다. 그 시간대부터 출전했으면 득점에 관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시작할 때 볼 경합에서 지고 리듬을 잡지 못했다. 그 점이 매우 아쉽다. (좋은 스루패스가 있었는데?) 이시카와 선수가 좋은 타이밍에 움직여 주었기에 그냥 내주기만 하면 됐다. 그래도 강약 부분에서 정확도가 부족했다. 또 상대의 프레스가 사라진 시점이라 시간이 있어서 자유롭게 볼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 때의 플레이는 자신감이 되지만, 시간이 없을 때의 플레이는 과제다. 그래도 하나하나를 밑거름으로 삼아 연습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싶다."

 【성복 감독 회견 요지】"먼 길을 와서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며 페어 플레이로 최선을 다해준 클럽 올림피아에 경의를 표한다. 또한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무대로 이 매치 메이크를 해준 스폰서,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6천 명이 넘는 팬들이 찾아와 현재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응원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한 달간 승리가 없었던 상황 속에서 오늘은 팀이 시작부터 계속해온 것, 하려고 했던 것을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였다. 우리 스스로의 중심축을 확고히 다지는 경기로 임했다. 선수들은 그것을 잘 의식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 일관되게 임하려 했다. 오늘은 여러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하고자 했고, 각자의 컨디션이나, 코노노처럼 올스타전을 앞둔 선수도 있었다. 그래서 교체는 퍼포먼스와 관계없이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었다. 그 중 교체 출전한 선수들을 포함해 자신의 역할과 팀이 지향하는 바에 대해 잘 임해주었다. 모니와를 중심으로 한 수비 라인의 집중력과 라인 통솔로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견고한 수비를 구축해 다음 주 나비스코컵과 리그에 임하고자 한다. (득점은 오언골뿐이었는데?) 득점은 골을 향한 강렬함이 있었기에 나온 것이다. 속도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했고 좋은 공격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두 번째 득점 기회도 있었다. 마지막 컨트롤 부분에서 과제는 남았지만, 그 전까지의 볼 움직임과 템포는 지금까지 없던 빠른 것이었다. 페널티킥을 얻은 플레이를 포함해 모두가 적극적으로 전방을 향해 돌파하는 플레이가 있었고, 어느 정도 골을 향한 의식이 느껴졌다. (클럽 올림피아에 대한 인상은?) 공격 스위치가 켜졌을 때의 위력은 역시 파라과이, 남미 팀답다고 느꼈다. 특히 전방에 볼이 들어갔을 때 3~4명이 한꺼번에 스피드를 올리는 모습은 위력이 있었고, 위험한 장면도 만들어졌다. 또한 불리한 상황임에도 몸을 내밀어 파울을 유도하는 플레이를 하여 그런 점에서도 우리도 배워야 한다."

 【클럽 올림피아 코스타스 감독 회견 요지】"전반전은 나름대로 경기를 잘 컨트롤했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지만, 적은 수이긴 해도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결정적인 실수는 역시 자책골이었다. 다만, 반복해서 말하지만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었다는 점은 평가하고 싶다. 후반전에는 피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변명이 되겠지만, 이틀간의 긴 이동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최대한 잘 싸웠다. 개인적으로는 원래라면 무승부가 정당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도쿄에서 인상에 남은 선수는?) 에메르손 선수와 카보레 선수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에메르손 선수는 뒤에서부터 돌파해 공간에 잘 들어오며 강력한 무기를 가진 선수라고 느꼈다. (FW 아마리야에 대해) 프로 경력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팀에 기여하는 소중한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으로 자리 잡았으나 안타깝게도 부상을 당해 오늘은 2주 이상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상태였다. 플레이 스타일은 아버지를 많이 닮았고, 테크니션이며 특히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오늘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공중전에도 강하고, 밝은 미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매우 젊다. 반년 전부터 팀 만들기를 시작했는데 단순히 젊어지는 것만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하부 조직 출신 선수를 탑 팀으로 끌어올리며 일관된 클럽 팀 만들기에 힘써왔다. 그 가운데 FW 아마리야뿐만 아니라 다른 젊은 선수들도 주목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젊은 선수 육성에 관해서는 대표팀도 마찬가지로 우리 클럽과 같이 중요시하고 있다. 앞으로 효과적으로 기능할 것이라 믿는다. 기대해 달라. 오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