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제3절 2012/4/04(수)
관중 31,256명 
날씨 맑음, 기온 15.0도, 습도 % 
주심:MOZAFFARI 부심:ALINEZHADIAN / 4심:

ACL 3절 제3절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

FC 도쿄

1-1

경기 종료

전반1-1

후반0-0

베이징 궈안

FC 도쿄 베이징 궈안
44분:하세가와 아리아자스루 득점자 10분:왕 샤오룽
10분 카가 켄이치→장현수
60분 하뉴 나오타케→루카스
72분 야자와 타츠야→타나베 소탄
선수 교체 59분 왕 창친→마오 지엔친
59분 안드리야 칼제로비치→레이날도
75분 왕 샤오롱→장 신신
5 슈팅 9
6 GK 2
3 코너킥 8
20 직접 프리킥 19
4 간접 프리킥 0
0 오프사이드 3
0 PK 1
' 10 다카하시 히데토
' 87 하세가와 아리아자스루
경고 ' 37 슈 윤롱
' 39 유 양
퇴장
FC 도쿄선발
GK 20 곤다 슈이치
DF 5 카가 켄이치
DF 6 오타 코스케
DF 3 모리시게 마사토
DF 2 토쿠나가 유헤이
MF 18 이시카와 나오히로
MF 8 하세가와 아리아자스루
MF 22 하뉴 나오타케
MF 4 다카하시 히데토
MF 39 야자와 타츠야
FW 11 와타나베 카즈마
FC 도쿄 후보
GK 1 시오타 히토시
DF 30 장현수
DF 33 무쿠하라 켄타
MF 27 타나베 소탄
MF 7 요네모토 타쿠지
FW 49 루카스
FW 13 히라야마 소타
베이징 궈안 선발
GK 12 허 셴
DF 4 장팅
DF 13 슈 윈롱
DF 25 자오 쭈오
DF 3 유 양
MF 39 피아오 청
MF 6 슈 리안
MF 19 왕 샤오롱
MF 5 달코 마티치
MF 7 왕 창친
FW 15 안드리야 칼제로비치
베이징 궈안 후보
GK 36 바이 샤오레이
DF 20 장 신신
DF 18 란 총
MF 10 장시초
MF 21 추이 이판
FW 33 마오 지엔친
FW 37 레이날도

【선수·감독 코멘트】

완전 원정에서 힘든 연전 속에서도 한마음이 되어 승리를 목표로 한다


ACL 그룹 스테이지 3차전은 원정에서 베이징 궈안과 대결한다. 2차전 울산 현대전에서는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해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현재 울산과는 득실점 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포포비치 감독은 "일본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그에 걸맞은 축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왔다"고 말하며, 그룹 스테이지 절반이 되는 이번 베이징전은 원정이지만 앞으로의 힘든 일정을 고려하면 승점 3점을 따내고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은 경기다.

 상대인 베이징 궈안은 지금까지 2경기에서 승점 1점에 불과하다. 전날 하이메 파체코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만약 지게 된다면 우리의 ACL은 끝나버린다"고 말한 것처럼, 오늘 도쿄전 결과에 따라 예선 통과가 어려워질 수 있기에 상당한 각오로 이 경기에 임할 것이다. 2011 시즌 세르비아 득점왕 FW 칼루데로비치를 겨냥해 롱볼을 투입하고, MF 피롬 운프라세트와 왕샤오롱이 2선에서 스피드를 살려 돌파해 나가기 때문에, DF 라인에서의 마크 인수인계가 관건이 된다.

 도쿄는 리그 히로시마전에서 출전 정지로 결장했던 하세가와가 볼란치로 선발 복귀했다. 와타나베가 루카스를 대신해 원톱에 들어가는 포진으로 임한다. 모리시게는 "히로시마에 졌다고 해서 할 일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해온 공격 축구, 패스를 잇는 축구로 베이징전도 평소처럼 싸우고 싶다"고 말하며, 무득점이라는 과제가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팀으로서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약 3만 명의 베이징 서포터들에 맞서 이동과 응원에도 제한을 받으면서 도쿄에서 달려온 약 300명의 팬들을 위해서도, 포포비치 감독은 "우리의 힘을 증명하겠다. 우리만의 도효(씨름판)로 끌어들이는 축구를 하겠다"고 다짐하며, 완전 원정이라는 상황 속에서도 강한 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끝까지 공격적인 자세로 싸우고자 했다. 경기는 베이징 노동자체육관에서 20시 정각에 도쿄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도쿄, 베이징에서의 엄격한 시험을 위해 단결하다


 A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도쿄는 중국의 베이징 궈안과 맞붙었다. 도쿄는 이전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하며 울산 현대와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골득실 차로 조 1위를 유지했다. 도쿄의 포포비치 감독은 "일본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적절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대회 중간 지점이자 앞으로 빡빡한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도쿄는 반드시 승리해 3점을 가지고 돌아가고자 하는 경기였다.

 상대인 베이징 궈안은 지금까지 두 경기에서 단 1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메 파체코 감독이 인정했듯이, "만약 우리가 지면 ACL은 끝난다"고 말했다.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이번 경기 결과에 달려 있기 때문에 팀은 철저히 준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세르비아 리그 득점왕 칼루데로비치를 타겟맨으로 내세우고, 빠른 미드필더 피아오 청과 왕 샤오롱이 지원하는 가운데, 도쿄의 수비 핵심은 마크 교대에 달려 있다.

 하세가와는 히로시마 경기에서 출전 정지에서 복귀하여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했고, 와타나베는 루카스를 대신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모리시게는 "히로시마에 졌다고 해서 우리가 하는 방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공격 축구, 패스를 잇는 축구를 베이징전에서도 똑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3만 명의 베이징 서포터들 사이에 경기장 내 이동과 응원에 엄격한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300명의 강인한 도쿄 팬들이 있었다. 도쿄 감독 포포비치는 팀이 도효 위의 스모 선수처럼 자신의 힘을 증명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매우 위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강한 정신력을 발휘해 마지막 휘슬까지 공격적인 의지를 보여야 했다. 경기는 정확히 오후 8시에 노동자 경기장에서 킥오프되었다.

PK를 허용해 실점했지만, 하세가와의 정확히 노린 슈팅이 골망을 갈라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하다


 많은 서포터들의 큰 응원을 받으며 베이징이 공격에 나선다. 6분에는 카가가 다리를 다쳐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를 벗어난다. 카가가 없는 상황에서 10분에 다카하시가 미묘한 판정으로 상대를 넘어뜨려 PK를 허용한다. 이 PK를 베이징 FW 왕샤오룽이 성공시켜 일찍이 선제골을 내준다. 직후 장현수가 그대로 센터백으로 투입된다. 반격에 나서고 싶었던 도쿄였지만, 상대의 반칙 직전의 빡빡한 마크에 막혀 패스를 연결하지 못했다.

 18분에는 전방으로 돌진한 와타나베가 상대의 슬라이딩 태클을 피하며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띄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21분에는 하세가와의 세로 패스를 받은 하뉴가 바로 오른쪽으로 연결했다. 오버래핑한 도쿠나가가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문 앞의 와타나베에게는 맞지 않았다. 34분에는 전방으로의 패스를 상대가 걷어냈다. 이를 오른쪽 쪽 위치에서 세컨드 볼을 잡은 이시카와가 중앙으로 드리블하며 돌파해 슈팅했으나 제대로 맞히지 못해 골키퍼에게 잡혔다.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받으며 좋지 않은 상황에서 볼을 빼앗기고 여러 차례 역습을 허용하는 전개가 이어졌다.

 40분이 지나면서 점차 피로가 쌓인 베이징을 제치고 도쿄가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44분, 오른쪽 스로인에서 밀어붙였고 한 번은 클리어되었지만, 이 공이 도쿠나가에게 전달되어 다이렉트로 중앙의 이시카와에게 쐐기를 박았다. 이시카와가 한 걸음 안쪽으로 가져가서 떨어뜨린 곳에 아리아가 달려들어 왼발로 화려하게 골망을 갈라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양쪽 측면을 활용해 공격을 계속 이어가며 코너킥에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대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도쿄, 페널티로 선제 실점했으나 하세가와가 동점골을 기록하다


 거대한 관중들의 함성 속에 베이징은 경기 시작부터 공격을 퍼부었다. 6분에 도쿄 수비수 카가가 다리 부상을 당해 치료를 위해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10분에는 카가가 아직 그라운드에 없던 상황에서 도쿄의 다카하시가 베이징 선수를 파울한 것으로 판정되어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FW 왕샤오롱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도쿄는 일찍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장이 카가를 대신해 센터백으로 투입되었다. 도쿄는 반격을 시도했으나, 계속해서 파울 직전의 빡빡한 마크에 막혀 패스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18분에 와타나베가 상대의 슬라이딩 태클을 넘기고 오른쪽에서 베이징 지역으로 돌파하여 띄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21분에는 하세가와가 직선 패스를 찔러주었고, 하뉴가 원터치로 오른쪽 측면의 도쿠나가에게 연결했다. 도쿠나가는 페널티 지역으로 크로스를 올렸으나 와타나베에게는 약간 빗나갔다. 34분에는 이시카와가 상대의 부정확한 클리어를 잡아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슈팅했으나 공을 깔끔하게 맞히지 못해 골키퍼에게 쉽게 막혔다. 도쿄는 중원에서 강한 압박에 시달리며 자주 불리한 위치에서 볼을 빼앗기고 역습을 허용하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베이징은 40분경부터 점차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도쿄는 서서히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40분에 오른쪽에서 던진 스로인에서 도쿄는 공을 베이징 페널티 지역으로 올렸고, 공은 걷어내졌지만 도쿠나가가 공을 안쪽으로 연결해 이시카와에게 전달했다. 이시카와는 한 걸음 안쪽으로 파고들며 공을 하세가와에게 내줬고, 하세가와는 중원에서 돌진하며 슈팅을 정확히 골망에 꽂아 도쿄에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안겼다. 이후에도 원정팀은 경기장의 폭을 최대한 활용해 코너킥을 만들어 위협했으나 세트플레이는 무위에 그쳤고, 전반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마지막에는 상대의 맹공을 잘 막아내며 원정에서 승점 1을 얻었다


 후반에 들어서자 공방이 팽팽해졌다. 46분에 와타나베가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GK가 잡았다. 50분에는 베이징이 드리블로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했지만, 끈질긴 수비로 막아냈다. 이어 51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의 프리킥을 오타가 클리어하며 스로인으로 위기를 넘겼다. 56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야자와와 오타가 연계하며, 오타가 측면을 질주해 빠른 타이밍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시카와가 가까운 거리에서 뛰어들었으나 상대 GK의 빠른 반응에 막혔다.

 58분,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 중에 하뉴가 넘어지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무릎 부상을 입은 루카스가 대신 투입되었다. 70분에는 도쿄의 패스 미스를 빼앗아 베이징이 카운터를 시도했으나, 먼 거리에서의 슈팅은 권다가 여유 있게 잡아냈다. 양 팀이 파울로 경기가 자주 끊기긴 했지만, 도쿄는 기죽지 않고 강하게 수비를 이어갔다. 71분에는 골문 앞에서 이시카와가 끈질기게 볼을 연결하며 루카스를 기점으로 찬스를 만들었으나, 마무리까지는 이어가지 못했다.

 72분에 야자와를 대신해 다나베를 투입했다. 그러나 상대의 끈질긴 저항에 수세에 몰리는 전개가 되었다. 78분에는 왼쪽 사이드 수비수 뒤로 패스를 내주어 드리블 슈팅을 허용했으나, 곤다가 선방해 코너킥으로 막아냈다. 82분에는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볼 컨트롤 후 골문을 향한 슈팅을 날렸으나 이것도 곤다가 선방했다. 반대로 85분에는 다나베와 하세가와의 패스 교환 후 도쿠나가가 오른쪽 에어리어로 돌진했다.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면서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상대의 맹공도 팀이 하나 되어 끝까지 수비해내며 휘슬이 울렸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도쿄, 후반 막판의 맹공을 견뎌내며 승점 1점 획득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경기는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46분에 와타나베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베이징 골키퍼가 잡아냈고, 50분에는 베이징 선수가 드리블로 페널티 지역에 진입했으나 도쿄 수비가 위협을 차단했다. 51분에는 오타가 강력한 헤더로 상대의 프리킥을 걷어내어 스로인으로 넘겼다. 56분에는 오타와 야자와가 왼쪽에서 깔끔하게 연계하며 오타가 볼을 몰고 나가 이른 크로스를 근거리 포스트 쪽으로 올렸다. 이시카와는 공을 예상하고 재빠르게 움직여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훌륭한 반응에 막혔다.

 58분에 하뉴가 중원에서 볼 경합 중 무릎 부상을 당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치료를 받았지만 계속 뛸 수 없었고, 루카스가 전방에 투입되었다. 70분에는 도쿄가 볼을 빼앗기며 베이징이 역습을 시도했다. 베이징 선수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권다가 여유 있게 공을 잡았다. 양 팀의 파울로 경기가 자주 끊겼지만 도쿄는 투지를 잃지 않고 강하게 수비했다. 71분에는 이시카와가 베이징 골문 앞에서 끈질기게 볼을 지켜 루카스에게 연결했으나 도쿄는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72분에 야자와를 대신해 다나베가 투입되었다. 베이징의 끈질긴 압박에 도쿄는 점차 수세에 몰렸고, 78분에는 상대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곤다가 영리한 선방으로 베이징의 득점을 막아냈다. 82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의 프리킥 상황에서도 곤다가 또 한 번 좋은 선방을 보여주었다. 85분에는 다나베와 하세가와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토쿠나가에게 공을 넘겼고, 토쿠나가는 베이징 지역으로 돌진해 수비수와 경합하며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1-1로 계속되었고, 베이징은 후반 막판 승리를 노리며 공격을 퍼부었으나 도쿄 수비진은 집중력과 끈기를 발휘해 상대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치열한 공방 끝에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선수 코멘트】《하세가와》"득점은 완전히 코스가 보였다. 맞히기만 하면 되었고 힘도 들어가지 않았다. 침착하게 코스를 노릴 수 있었다. 베이징은 시작부터 압박을 가해왔고, 페널티킥을 포함해 원정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에 대한 마음가짐을 포함한 준비는 되어 있었지만... 다만 후반 상대가 주도권을 잡았을 때 더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고 반성한다. 그래도 일본에서 많은 팬들이 와주었고, 이런 원정 분위기와 심판 판정 속에서 결과적으로 승점 1점을 얻은 것은 크다. 물론 이기고 싶었지만, 이런 경기에서 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경기였다고 생각하며, 홈에서는 반드시 완파하고 싶다"

 《이시카와》"분하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축구도 할 수 없었고, 우리만의 축구를 표현하지도 못했다. 다음 홈 경기에서는 내용과 전개 면에서도 더욱 확실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이런 경기를 경험하고, 힘들게 싸우면서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로 이기고 싶었다...(달려와 준 팬들에게) 정말 든든했다. 약 300명이었지만, 뭔가 유대감이 깊어진 것 같고... 사실 그것을 결과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다음 홈 경기에서는 팬 여러분이 기뻐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포포비치 감독 회견 요지】"오늘 우리는 축구를 하러 왔지만, 축구라고 할 수 없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축구를 하려고 했지만 상대의 거친 플레이가 두드러졌고, 그 거친 플레이에 대한 심판 판정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늘 부상을 입은 선수도 있었고, 끝까지 11명이 남아 있었던 것이 기적입니다. 선수들이 입은 피해와 몸의 상처는 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니 사진을 확인해 주세요. 선수들은 매우 잘해주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우리가 해오던 것을 계속해 나간 것에 대해"


선수 코멘트 
하시가와 
"골 장면에서는 공을 어디에 놓을지 명확히 보였고, 단지 공에 잘 맞히는 것만 남아 있었습니다. 힘을 많이 주지 않고 침착하게 코스를 노렸습니다. 베이징은 시작부터 강한 압박을 가했고, 원정 경기에서는 페널티킥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 정신적으로도 준비해야 했습니다. 후반에 상대가 우세할 때 제가 더 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다고 느꼈고, 그 점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많은 팬들이 일본에서 응원하러 와 주었고, 이런 원정 분위기와 심판 판정 속에서 승점 1점을 얻은 것은 좋은 결과입니다. 물론 이기고 싶었지만, 이런 경기에서 지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번 경험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홈 경기에서는 반드시 완파하고 싶습니다." 

이시카와 
"답답합니다. 우리가 원하던 축구를 할 수 없었고, 경기장에서 우리 자신을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홈 경기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과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런 경기를 경험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고, 힘들게 싸우는 것이 앞으로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이기고 싶었습니다. 여기까지 와 준 팬들을 위해서요. 약 300명이 왔는데, 우리 사이의 유대감이 더 깊어진 것 같습니다. 그분들을 위해 이기고 싶었고, 다음 경기에서는 팬 여러분이 기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FC Tokyo 감독 포포비치
"오늘 우리는 축구를 하러 왔지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받은 것은 축구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축구를 하려고 했지만 상대의 거친 플레이가 두드러졌고, 그에 대한 심판의 판정은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늘 몇몇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고, 11명이 끝까지 경기장을 지킨 것은 기적과도 같습니다. 그런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선수들이 경기 중 입은 부상과 상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수들은 오늘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해오던 방식을 끝까지 시도한 점에서 정말 훌륭했습니다."


【베이징 궈안·하이메 파체코 감독 회견 요지】"여러분 안녕하세요. 선수들이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마지막에 승리하는 것입니다. 경기와 관련해서는 공격 면에서 경기를 잘 컨트롤했고 주도권을 잡고 있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에 국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전반 끝에 페널티킥 기회가 있었는데, 그 점은 아쉽습니다. 솔직히 결과에 만족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상황에 맞는 좋은 판단도 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에서 보여준 자신감과 태도는 칭찬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베이징 감독 하이메 파체코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 선수들은 오늘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끝까지 싸워서 승리하라고 부탁했습니다. 특히 공격에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잘 컨트롤했다고 느꼈습니다. 전반 종료 무렵에는 국제 경험이 부족한 부분이 드러난 것 같았습니다. 또한 우리가 요구했던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솔직히 결과에 만족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팀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했고, 판단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보여준 자신감과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칭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