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SULT경기 결과
2013/12/22(일)
관중 15,018명
날씨 흐림 때때로 비, 기온 8.1도, 습도 67%
주심: 이에모토 마사아키 부심: 야마구치 히로시/타카기 타쿠미 4심:
천황배 8강전
유아텍 스타디움 센다이

FC 도쿄
2-1
경기 종료
전반0-1
후반1-0
연장 전반0-0
연장 후반1-0

베갈타 센다이
FC 도쿄 | 베갈타 센다이 | |
---|---|---|
90+3분:오타 코스케 120분:하야시 요헤이 |
득점자 | 3분:윌슨 |
52분:네마냐 부치체비치→이시카와 나오히로 66분:와타나베 카즈마→히라야마 소타 85분:히가시 케이고→하야시 요헤이 |
선수 교체 |
62분: 윌슨→나카하라 타카유키 75분: 오타 요시아키→마쓰시타 도시히로 105분: 량 용기→사사키 유토 |
10 | 슈팅 | 17 |
24 | GK | 17 |
8 | 코너킥 | 7 |
19 | 직접 프리킥 | 9 |
5 | 간접 프리킥 | 5 |
5 | 오프사이드 | 5 |
0 | PK | 0 |
경고 | ||
퇴장 |
GK | 1 | 시오타 히토시 |
DF | 2 | 토쿠나가 유헤이 |
DF | 3 | 모리시게 마사토 |
DF | 30 | 장현수 |
DF | 6 | 오타 코스케 |
MF | 4 | 다카하시 히데토 |
MF | 7 | 요네모토 타쿠지 |
MF | 8 | 하세가와 아리아자스루 |
MF | 32 | 네마냐 부치체비치 |
MF | 38 | 히가시 케이고 |
FW | 9 | 와타나베 카즈마 |
GK | 20 | 곤다 슈이치 |
DF | 5 | 카가 켄이치 |
DF | 16 | 마루야마 유이치 |
MF | 18 | 이시카와 나오히로 |
MF | 36 | 미타 히로타카 |
MF | 13 | 히라야마 소타 |
FW | 23 | 하야시 요헤이 |
GK | 16 | 하야시 타쿠토 |
DF | 25 | 스가이 나오키 |
DF | 3 | 와타나베 히로타 |
DF | 2 | 카마다 지로 |
DF | 5 | 이시카와 나오키 |
MF | 17 | 토미다 신고 |
MF | 11 | 오타 요시아키 |
MF | 10 | 량 용기 |
MF | 6 | 스미다 마코토 |
FW | 24 | 아카미네 신고 |
FW | 18 | 윌슨 |
GK | 1 | 사쿠라이 시게루 |
DF | 33 | 이시카와 다이토쿠 |
MF | 23 | 다무라 나오야 |
MF | 8 | 마쓰시타 도시히로 |
MF | 15 | 헤벨치 |
MF | 14 | 사사키 하야토 |
FW | 9 | 나카하라 타카유키 |
【선수·감독 코멘트】
어떤 형태로든 결과가 요구되는 한 판
리그전을 마치고 2주간의 인터벌을 거쳐 천황배가 재개. 준준결승에서 베갈타 센다이와 대결. 리그 최종전과 같은 카드의 대결이지만, 그 사이에 루카스가 골절, 히라마츠가 부상을 입음. 충격적인 사고를 당해 팀은 한때 침통한 분위기. 그러나 란코 포포비치 감독은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그들은 FC 도쿄 가족의 일원이다. 항상 우리와 함께 있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두 선수의 마음을 짊어지고 그들의 몫까지 싸워 승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인 센다이는 천황배에서 블라우블리츠 아키타(아키타현 대표), 미토, 시미즈를 격파하며 준준결승까지 진출했다. 리그 최종전에서 FW 야나기사와가 부상을 입어 이탈할 수밖에 없게 되었지만, 한편으로 MF 스미다, DF 스가이가 복귀했다. 이전 대진과는 다른 멤버로 임하게 되었다. 도쿠나가는 "세컨드 볼을 따내는 것과 볼 경합이 중요해진다. 서로의 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집중력이 승부를 가르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경기 내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고 말하며, 경기 초반부터 리듬을 잡기 위해 경기 시작 방식에 주의하고 콤팩트한 포메이션을 유지하고자 한다.
도쿄는 리그 최종전 이후 멤버를 변경했다. 센터백에는 장현수를 기용했고, 루카스 대신에는 히가시를 투입했다. 다카하시 선수는 "센다이에게는 홈 경기다. 또한 테구라모리 감독의 퇴임도 결정되어 있어, 그들의 '해내겠다'는 의지가 강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절대 질 수 없는 '사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시카와 선수도 "지금까지 루콘에 의지해온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이며, 각자의 생각을 그라운드에서 표현해 팀이 하나가 되어 승리를 쟁취하고자 하는 경기다. 경기는 유아텍 스타디움 센다이에서 오후 1시 04분에 도쿄의 킥오프로 시작되었다.
실수가 겹치며 선제골을 허용하는 전개. 상대의 리듬 그대로 전반 종료
전반 시작부터 센다이의 볼 경합 강함에 세컨드 볼을 잡지 못했다. 그러자 3분, 시오타가 클리어한 볼이 짧아 센다이가 이를 잡고 여기서 카운터를 당하며 빠르게 오른쪽 전방으로 전개된다.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 MF 오오타가 크로스. 이것이 중앙을 넘어 왼쪽 에리어의 MF 양에게 전달된다. 여기서 쏘아 올린 슈팅은 시오타가 세이브했으나, 흘러나온 볼을 요네모토가 짧게 클리어한 곳을 연결당해, 마지막에는 중앙의 FW 윌슨에게 발리 슈팅을 허용하며 일찍이 선제골을 내주었다.
그 후에도 센다이의 롱볼에 고전하며 도쿄는 공격의 좋은 리듬을 되찾지 못했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여러 차례 숏 카운터를 당하는 나쁜 흐름. 어떻게든 세트플레이에서 오오타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23분에는 오오타가 전방 높은 위치까지 파고들어 골문 앞으로 마이너스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의 와타나베가 흘려주었고, 뒤에 있던 요네모토가 절묘한 타이밍에 맞췄지만, 공은 골대를 넘어갔다.
29분에는 하세가와가 파울을 당해 왼쪽 에리어 앞에서 프리킥. 이를 오타가 골문 앞으로 올렸고, 장현수가 건드린 흘러나온 공에 와타나베가 반응했으나 맞추지 못하고 골대를 벗어났다. 조금씩 패스가 돌기 시작해 볼은 점유하고 있었으나, 센다이의 높은 수비 라인에 고전하며 2선에서의 돌파도 없어 유효한 세로 패스가 들어가지 않았다. 39분, 중앙 약 30m 거리에서의 프리킥을 오타가 직접 노렸으나 간신히 골대를 넘겼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하세가와의 전개에서 부치체비치가 왼쪽 크로스를 올렸고, 오른쪽 에리어에 요네모토가 뛰어들었으나 슈팅은 하지 못했다. 결국 1점 뒤진 채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오타가 프리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연장전에 돌입
후반에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도쿄의 골킥과 전방으로의 볼이 모두 센다이에 막혀 되돌아온다. 흐름을 바꾸고 싶은 도쿄는 52분에 부치체비치를 빼고 이시카와를 투입한다. 점차 센다이의 운동량이 떨어지기 시작해 도쿄가 거의 볼을 장악한다. 센다이는 수비를 굳히고 카운터를 노리는 전개가 되었다. 57분에는 오타가 왼쪽 지역을 파고들어 중앙에서 대기하는 와타나베에게 근거리 최종 패스를 보냈으나 맞지 않았다. 흘러나온 볼을 타카하시가 중거리 슛을 노렸으나 막혔다.
63분, 하세가와가 오른쪽 전선 라인 끝까지 공을 몰고 가서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 역방향 최종 패스를 보냈지만, 니어 포스트의 와타나베와 파 포스트의 이시카와 사이에 들어가 맞출 수 없었다. 66분에는 와타나베를 대신해 히라야마를 투입했다. 73분에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돌리면서 이시카와가 뒷공간을 파고들어 왼쪽 에어리어에서 타이밍 좋게 오타의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최종 패스를 보냈다. 이를 골문 앞의 하세가와가 흘려보냈다. 뒤에 히라야마가 있었지만 맞출 수 없었다. 여러 차례 사이드에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한 걸음에서 클리어되어 득점하지 못했다.
반대로 82분, 센다이의 왼쪽 스로인에서 공을 받은 FW 아카미네가 왼쪽 전선 라인 가장자리에서 도쿄 DF를 제치고 중앙에 띄운 마지막 패스를 보냈다. 이에 딱 맞는 타이밍에 MF 양이 헤딩으로 뛰어들었으나 약간 왼쪽으로 벗어나 위기를 모면했다. 85분 도쿄는 마지막 카드로 히가시에 대신 하야시를 투입했다. 87분에는 도쿠나가의 오른쪽 크로스를 왼쪽 에어리어의 하야시→중앙의 히라야마가 슈팅하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이시카와가 발리로 노렸으나 강력한 슈팅은 막혔다.
4분간의 추가 시간에 들어가도 도쿄는 맹공을 퍼붓는다. 그러던 중 페널티 에어리어 앞 혼전 상황에서 하야시가 넘어져 프리킥을 얻는다.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에서 오타가 찬 공이 오른쪽 상단 사이드 네트에 빨려 들어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다. 그대로 후반이 종료되고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에 하야시의 역전골로 극적인 승리! 준결승 진출을 확정
연장전에 돌입. 96분에는 히라야마를 기점으로 이시카와→오른쪽으로 올라간 도쿠나가가 크로스. 중앙에서 흘러나온 볼을 다카하시가 연결하고, 마지막에는 왼쪽 사이드의 오타가 골을 노렸으나 크게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98분에는 오타의 왼쪽 코너킥에 히라야마가 뛰어들었으나 헤더는 왼쪽으로 빗나갔다. 반대로 99분, 센다이 FW 아카미네에 대해 모리시게가 파울로 저지해 프리킥을 내주었다. 중앙 페널티 아크 앞에서 MF 마츠시타가 노린 슈팅은 시오타가 왼손으로 선방. 코너킥으로 위기를 넘기고 수비를 지켰다. 연장 전반은 무득점으로 종료.
연장 후반에 들어서 센다이가 움직인다. 세 번째 교체 카드로 MF 사사키를 투입한다. 그러자 MF 사사키가 능숙하게 볼을 지키며 오른쪽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린다. 중앙에서 프리인 FW 나카하라가 헤딩을 시도했지만, 시오타가 한 손으로 선방하며 코너킥으로 넘긴다. 도쿄도 반격에 나서지만, 피로 탓인지 마지막 정밀도가 떨어져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힘을 짜내 골을 노린다. 117분, 자진에서 하세가와가 볼을 빼앗고 이시카와가 카운터를 전개한다. 상대 진영 오른쪽 전선까지 드리블로 운반했으나 파울을 당해 프리킥을 얻는다. 오타의 킥에서 혼전 속에 모리시게가 쏜 슈팅이 왼쪽 포스트를 맞힌다. 튕겨 나온 볼을 하야시가 마무리했으나 DF와 경합하며 슈팅은 골대를 벗어난다.
그러자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요네모토의 전개에서 이시카와가 긴 거리를 달려 오른쪽 전선 라인까지 올라가 골 앞에 라스트 패스를 보냈다. 상대 GK와 DF가 압박했지만 니어에서 히라야마가 쓰러졌고, 볼이 파 쪽으로 흘러가자 하야시는 몸 전체로 밀어 넣어 역전골을 기록했다. 그 직후 종료 휘슬이 울렸고, 진정으로 한마음이 되어 극적인 승리를 불러오며 준결승 진출을 쟁취했다.
【선수 코멘트】
《하야시》
"(출전에 대해) 벤치에 있었을 때부터 출전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철저히 준비하고 있었다. 시간이 짧았지만 1점 뒤진 상황이었기에 어떻게든 ‘한 골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득점은?) 나오 씨로부터 아이타 씨가 전방에서 잘 막아주었다. 평소에 서브 멤버들과 연습하던 형태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골 직후 정말 기뻐서 살짝 울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나도 감동했는데, 갑자기 엄청 눌려서 너무 무거워서 질식할 뻔했다(웃음)."
경기 종료 직후에 타마가 울면서 달려와서, 그 감정이 나에게도 전염된 부분이 있다. 마루와 미타와도 평소에 친하게 지내서 정말 기뻐해 주었다. 그러자 라커룸에서 모두가 나를 ‘울보’라고 불렀다…… ‘샤ー’도 계속 하고 싶었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오타》
"프리킥은 긴장된 상황이었지만, 침착하게 내 흐름대로 찰 수 있었습니다. 볼 감각도 좋았고, 아리아도 '자신의 페이스로 편안하게 차도 좋아'라며 배려해 주었고, 주변에서도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선제골을 허용해 결과적으로 어려운 전개가 되었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그다지 압박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볼을 연결하는 부분에서는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무리하게 세로 패스를 넣었을 때 상대에게 걸려 카운터를 당했습니다. 그런 실수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로스에서 득점하고 싶었습니다. 오늘은 크로스를 넣어도 안에서 맞춰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좀 더 공통 의식을 높여 나가고 싶습니다."
【포포비치 감독 회견 요지】
"경기에 대해 여기서 무엇을 말해도 결과론이 됩니다. 오늘 중요한 것은 결과를 얻고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한 시간대도 있었습니다. 반드시 아름다운 축구를 계속 보여준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마음가짐 부분에서는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고, 실점 후에도 역전하기 위해 국면에서 승부에 집착하는 것을 계속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역전에 성공해 우리가 승리해 나아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모두가 함께 쟁취한 승리입니다. 원정 멤버뿐만 아니라 코다이라에 남아 있는 선수들,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올 수 없었던 선수들에게도 선물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야시를 투입한 의도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하는 이야기는 모두 결과론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결과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마지막에 결정을 지은 것은 그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을 되돌아봐도 출전 기회가 몇 번 있었습니다. 상대 팀이나 경기 흐름에 따라 그의 출전 기회는 적었지만,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기에서 반드시 득점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센다이·테구라모리 감독 회견 요지】
"베갈타에서의 일이 끝났습니다. 앞으로 3경기를 더 할 생각이었기에 아직 믿기지 않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선수들이 돌아오고 그들의 눈물을 보았을 때 정말 끝났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과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실점하며 패배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경기를 밑거름 삼아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충분히 끈질기게 싸웠지만 남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갈 길은 나뉘지만, 쌓아온 경험이라는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물론 서포터들도 승리를 믿고 끝까지 뜨거운 응원을 해주었지만,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저로서는 90분간의 시간 활용법이었습니다. 프리킥을 내주기 전에 한 장의 교체 카드를 더 쓰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반성이었다고 선수들에게 말했습니다. 제 힘이 부족했다고요. 다만 저에게도 이 경험이 필요했다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정말 억울한 패배를 마지막 순간에 했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제 마음을 다잡아 내년에 나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