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과 개성, 책임감을 팀에 가져오고 싶습니다"
Q, 도쿄에 합류하게 된 경위를 알려주세요.
A, 합류하기까지 매우 긴 과정이 있었습니다. 클럽과는 반년 이상 전부터 소통을 해왔지만, 저 자신도 당시 부상의 영향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타이밍이 맞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그 타이밍이 잘 맞아 사인하게 되었습니다.
Q, 알렉산더 숄츠 선수에게 상당히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A, 매우 큰 압박감을 느끼고 있으며, J리그에서 3시즌 정도 뛰었던 경력과 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우라와 레즈에 소속되어 있을 때는 컨디션도 좋았고 매우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당시와 같은 플레이와 퀄리티를 기대받고 있다는 것을 저 자신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Q, 도쿄에 대한 인상을 알려주세요.
A, 우라와에 소속되어 있을 때 도쿄와는 항상 팽팽한 경기를 했던 인상이 있습니다. 지금 도쿄는 팀의 스타일을 바꾸려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시기에 있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 스타일에 적응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도쿄는 리그 전반전에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숄츠 선수 본인은 그 팀에 어떤 것을 가져다주고 싶습니까?
A, 우선 저 자신의 경험과 개성, 책임감을 팀에 가져다주고 싶습니다. 일체감을 만들어내어 팀으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촉진하고 싶습니다. 저는 각 선수가 더 잘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팀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팀의 노력을 배우면서 조정해 나가고 싶습니다. 크로스볼에서 실점이 많았던 만큼, 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확실한 조직력과 커뮤니케이션을 갖추면 곧바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숄츠 선수라고 하면 긴 머리 인상이 매우 강한데, 짧게 자른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웃음).
A, 그게 첫 번째 질문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웃음). 카타르에서 시즌이 끝나고 나서 당분간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 과감하게 잘라버렸습니다. 그런데 도쿄에 합류하게 되면서 바로 이런 인터뷰나 팀 사진 촬영이 예정되어 있더군요(웃음). 카타르는 매우 더워서 짧게 자른 것도 있습니다. 긴 머리가 조금 그립기도 합니다. 물론 머리가 짧아졌다고 해서 "헤딩이 약해졌다"고는 절대 말 못 하게 할 겁니다(웃음).
Q, 7월 19일에는 곧바로 옛 소속팀 우라와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A, 매우 기대됩니다. 도쿄 선수로서 우라와에 승리하러 갑니다. 특별한 경기, 특별한 마음이 있습니다. 경기는 이기러 가지만, 경기 종료 후에는 우라와 선수들과 웃으며 악수하고 싶습니다.
Q, 카타르에서의 경험이 쇼르츠 선수 본인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나요?
A,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축구 스타일이었습니다. 개인에 집중하는 형태여서 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전히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 해내는 것, 자신에게 집중하는 법을 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이리그와 비교하면) 경기 템포가 달랐습니다. 상대 팀에는 고속 스피드의 선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이리그는 어느 클럽이든 잘 조직되어 있다는 인상이라 득점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반면 카타르는 피지컬과 파워가 중요시되는 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기후입니다. 40도를 넘는 외기 온도였지만, 스타디움 안에는 에어컨이 완비되어 있어, 경기장 내는 20도였습니다. 온도 차이가 몸에 큰 부담을 주고 있었습니다. 카타르로 이적하기 전에는 감기에 걸린 적이 없었지만, 컨디션이 나빠지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