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적을 결정한 배경을 알려주세요.
A, 이번 시즌 우라와 레즈로 이적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시간이 계속되었습니다. 결정을 내린 큰 이유는 우선 출전 기회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 저를 필요로 해주고 원해준 팀이 도쿄였기에 이적을 결정했습니다. 프로 축구 선수로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면 환경을 바꾸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생각했고, 즉결이었습니다.
Q, 언제 오퍼를 받으셨나요?
A, 정식 오퍼를 받은 지 아직 1주일도 안 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오퍼를 받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6월에 들어서면서부터 정식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느낌입니다.


Q, 도쿄에는 알비렉스 니가타 시절에 팀메이트였던 고 다카히로 선수와 마쓰하시 리키조 감독이 있습니다. 이적에 있어서, 무슨 소통을 했습니까?
A, 여러 가지 이야기와 상담을 했습니다. 이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마쓰하시 감독과 고 선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따라 이적 판단이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두 사람의 존재가 컸습니다. 그리고 테라야마 츠바사 선수도 준텐도 대학 시절 1년 후배로 함께 플레이했기 때문에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생각입니다.
Q, 1시즌 반 동안 함께 싸운 감독님께서 연락을 주셨을 때 솔직히 어떤 기분이었나요?
A, 솔직히 기뻤습니다. 이번 시즌 서로 다른 팀에서 싸우고 있었는데, 제가 도쿄에 필요하다고 불러주신 것에 놀라움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Q, 코칭 스태프도 신潟 시절 함께 싸운 멤버가 많이 재직하고 있습니다.
A, 야스노 쓰토무 피지컬 코치의 워밍업을 받고, 조금 그리움을 느꼈습니다.

Q, 나가쿠라 선수 본인도 지역 리그에서 차근차근 스텝업해 온 인상을 받습니다.
A, 대학을 졸업한 후 프로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항상 있었습니다. 한 단계씩 카테고리를 올리면서 몇 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프로가 된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플레이해 왔습니다. 우라와 레즈 유스 시절에 지도를 받았던 오츠키 츠요시 씨(현 파지아노 오카야마 코치)가 당시 자스파쿠사츠 군마에서 감독을 하고 있을 때声를 걸어 주신 것과 약간의 운도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등번호 '26'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A, 군마 시절에는 28번, 니가타 시절에는 27번을 달고 있었습니다. 연속 번호라서 괜찮다고 생각했고, 직감적으로 26번을 선택했습니다.
Q, 플레이 스타일의 특징을 알려주세요.
A, 오프 더 볼 위치 선정과 심리전을 꼭 봐주셨으면 합니다. 팬·서포터 여러분은 공을 가진 선수에게 시선이 가기 마련이지만(웃음). 경기 관전 중에 여유가 있다면 꼭 주목해 주셨으면 하네요.

Q, 과거 도쿄와 맞붙었을 때의 인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이번 시즌은 특히 축구 스타일이 변했다고 느꼈습니다. 마츠하시 감독이 되면서 점유율과 개인 능력을 살린 축구라는 인상이 있습니다. 5월에 맞붙었을 때도 그랬지만, 모리시게 마사토 선수를 상대할 때의 까다로움은 항상 느꼈습니다. 매치업하는 횟수도 많았고, 도쿄를 상징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FC 도쿄=모리시게 선수”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Q, 팬과 서포터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불리고 싶으신가요?
A, 지금까지 별명 같은 건 없었기 때문에, 모토키든 나가쿠라든 뭐든 괜찮아요(웃음).
Q, 자신의 개인적인 부분을 소개한다면, 어떤 성격인가요?
A, 꽤 사람을 잘 못 사귀는 편이에요(웃음). 하지만, 굉장히 조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말을 많이 하는 캐릭터구나, 라고 자주 듣습니다.
Q,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리그 후반전을 향한 각오를 말씀해 주세요.
A,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연습부터 높은 강도로 임하고 싶습니다. 출전했을 때는 결과를 내어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