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출발을 향한 결의

인터뷰2025.6.07

재출발을 향한 결의

Q, 오랜만에 트레이닝에 돌아와서 어떠신가요.
A, 딱 1년이 지나서 드디어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멤버도 바뀌었지만, 변함없이 좋은 분위기에서 연습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팀 상황은 그리 좋지 않지만, 밖에서 지켜보던 곳에서 팀 안으로 들어와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이 중단 기간이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것 같다는 점이었습니다.

Q,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지금 정말 너무 즐거워요. 진짜로요. 장기 이탈 후라 체력적으로 힘든 점도 있지만, 그조차도 오히려 그리운 느낌, 즐거운 느낌이 있습니다.

Q, 이 이탈 기간은 카시프 방나간데 선수에게 어떤 기간이었나요?
A, 지금까지 축구에서 떨어져 있었던 것은 인생에서 처음이었습니다. 기간으로 보면 길었지만, 하루하루가 시행착오의 반복이었고, 자신과 마주하지 않을 수 없는 기간이었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을 얻을 수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그것은 축구뿐만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제 분기점이 된 1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Q, 조급함은 금물이라고 생각하지만, 반전을 이끄는 키맨이 되고 싶네요.
A, 밖에서 팀을 지켜보면서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었지만, 내가 있었다면 차이를 만들 수 있었을까, 어떻게 팀을 도울 수 있을까 등을 많이 생각하며 했습니다. 그것을 플레이로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고, 이탈은 했지만 그동안 성장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성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나가고 싶습니다. 내가 바꾼다는 강한 마음을 가지고 조급해하지 않고 해나가고 싶습니다.

Q, 팬과 서포터 여러분도 걱정하셨고, 기다려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A, 부상 기간이 좀처럼 명확하지 않아 빨리 나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뛸 수 없는 경우가 반복되어 제대로 보고를 할 수 없었고, 결과적으로 이렇게 길어져서 죄송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제부터 이 이탈했던 기간을 만회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제가 팀의 반등 계기가 될 수 있는 플레이를 그라운드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1년 동안 여러분의 응원을 받으며 플레이하는 것을 힘내는 원동력으로 삼아 노력해 올 수 있었으니, 다시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