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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케이타는 '이기고 나서도 방심하지 말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2025 메이지 야스다 J1리그 제12절 감바 오사카전에서 리그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어진 시미즈 에스펄스전에서는 본인도 실점에 관여하며 0-2로 패했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임한 지난 경기 알비렉스 니가타전. 3-2로 팀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엔도는 고개를 저었다.
"왼쪽 사이드에 좋은 형태로 공이 왔었다. 받는 위치나 포인트가 좋았기에, 내가 공격을 완결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질 높은 공을 전달하고 싶고, (고이즈미) 케이가 골에 관여하고 나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오른쪽 사이드에서 공이 경쾌하게 연결되면 자연스럽게 왼쪽 사이드가 비게 된다. 니가타전 후반 7분에 고이즈미가 기록한 두 번째 골은 엔도 케이타가 올린 크로스의 흘러나온 공을 주운 것이 시발점이 되었다.
"먼저 너무 일찍 들어가기보다는 약간 늦게 공간에 들어가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다. 그 기회를 살리고 싶다."
그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이겼다고 해도 항상 자만해서는 안 된다. 다음에 이겨야만 이전 승리가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게 좋았던 것은 아니기에, 그 상태로는 안 된다. 그렇다면 그날의 우리를 넘을 수 없다. 그날 이상으로 열정과 볼 다툼, 그날을 넘는 퍼포먼스를 나도 하고 싶고, 모두에게도 요구하고 싶다."

은사인 마쓰하시 리키조 감독도 항상 "눈앞의 적이 최대의 적"이라고 말해왔다. 그날의 자신을 넘어서기 위해, 엔도는 자신과 팀을 매일 업데이트해 나간다. 10일 비셀 고베전에서 목표로 하는 것은, 자신의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다.
(본문 중 경칭 생략)
글: 바바 코헤이(프리라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