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나라전 MATCH REVIEW & INTERVIEW

인터뷰2025.3.20

3월 20일 나라전 MATCH REVIEW & INTERVIEW

<매치 리뷰>
이번 시즌 J리그 YBC 르방컵 첫 경기는 로토 필드 나라로 원정을 떠나 J3리그의 나라 클럽과 맞붙었다. 선발 멤버는 15일 아비스파 후쿠오카전에서 9명을 변경했다. 골키퍼 하타노 고 선수와 최전방에 배치된 츠카가와 코키 선수는 이번 시즌 공식 경기 첫 출전이다. 최후방 라인에는 도쿄 복귀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선 기무라 세이지 선수를 기용하는 등 신선한 멤버들이 나란히 섰다.

선수들은 ‘컵을 빼앗아라!’라는 챈트에 맞춰 입장하며, J리그 전 60개 클럽의 정상을 다투는 컵 대회가 시작되었다.

1stHALF- 왼쪽 사이드에서 공격 기회를 모색했으나 찬스로 연결하지 못함

경기는 도쿄가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5분, 타와라츠미다 코타 선수가 왼쪽 사이드를 돌파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안자이 소마 선수가 왼발로 맞췄지만 공은 상대 골키퍼 정면을 향해 막히고 말았다.


공을 확실히 연결하며 콤팩트한 포메이션으로 하이 라인을 유지하는 나라. 도쿄도 볼란치에 들어간 히가시 케이고 선수를 중심으로 공략을 시도했지만, 과감한 프레스와 빠른 복귀로 중앙을 단단히 지키는 나라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왼쪽 사이드를 중심으로 공격 루트를 모색하는 한편, 상대에게 카운터 공격으로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어지는 등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경기는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2ndHALF- 페널티킥을 안사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치열한 승부를 제압

좀처럼 원하는 축구를 펼치지 못했던 전반을 받아 후반 시작과 함께 기무라 선수를 대신해 노자와 레온 선수를 투입했다. 마쓰하시 리키조 감독이 경기 전 “더 대담하고 명확하게 변화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한 것처럼, 이번 시즌 처음으로 4백 시스템으로 변경하여 상황 타개를 노렸다.

이것이 효과를 발휘했는지, 오른쪽 사이드 공격수로 투입된 노자와 선수가 뒷공간 침투를 중심으로 기회를 만들며 골문에 다가간다.

하지만 나라의 공격적인 축구는 변함이 없었고, 후반 10분을 넘기면서부터는 자국 진영으로 밀리는 전개가 되었다. 볼 쪽에 인원을 집중해 공격해 오는 상대에게 고전하며 여러 차례 위험한 장면을 허용했지만, 도쿄 수비진도 집중력 있는 수비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서 다시 벤치가 움직인다. 후반 20분에 타와라츠미다 선수와 히가시 선수를 대신해 오가시와 츠요시 선수와 키타하라 마키 선수를 투입했다.

볼란치에 들어간 15세의 키타하라 마키 선수는 낮은 탄도의 사이드 체인지와 넓은 전개로 공격에 변화를 주었고, 오가시와 츠요시 선수도 빌드업에 얼굴을 내밀고 적극적인 프레스, 골문 앞 돌파 등으로 경기장을 활성화시켰다. 후반 32분에는 하타노 선수가 근거리 슈트를 선방하는 등 공격과 수비에 집중한 플레이로 흐름을 끌어오르려 시도했다.

후반 34분에는 고이즈미 케이 선수 대신 토키와 쿄타 선수가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그리고 같은 40분에는 마지막 교체 카드로 츠카가와 선수를 대신해 오카 텟페이 선수를 투입했다.

이대로 연장 돌입일 것 같았던 후반 추가 시간, 절대 질 수 없는 도쿄의 각오가 마침내 경기를 움직였다.

후반 45+3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볼을 받은 사토 선수가 뒤에서 넘어뜨려져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때 볼을 잡은 선수는 안사이였다. 고이즈미 선수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받은 등번호 7번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차 넣으며 도쿄가 경기 종료 직전에 값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그 후에도 밀어붙이며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고, 노자와 선수가 찬 킥이 오른쪽 포스트를 때린 직후 나라에 카운터를 당했지만, 상대의 슈팅이 바를 넘기면서 위기를 모면했고 그대로 타임업이 되었다.

정말 아슬아슬한 승리로 도쿄가 1st 라운드 2회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MATCH DETAILS
<FC 도쿄>

STARTING Ⅺ
GK 하타노 고
DF 기모토 야스키/안자이 소마/엔히키 토레비잔/기무라 세이지(후반 0분:노자와 레온)
MF 히가시 케이고(후반 20분:키타하라 마키)/츠카가와 코키(후반 40분:오카 테츠헤이)/코이즈미 케이(후반 34분:토키와 쿄타)/시라이 코스케
FW 사토 메구미/타와라츠미다 코타(후반 20분:코카시와 고)

교체 선수
GK 노자와 다이시 브랜든
DF 도이 칸타
MF 니시도 히사토시
FW 에베르통 가우디노

감독
마쓰하시 리키조


후반 45+5분:안사이 소마

<나라 클럽>

STARTING Ⅺ
GK 오카다 신지
DF 스즈키 다이세이/이코마 키오/사토 다이토(후반 45분+7분:모리타 린)/쓰나미 유타(후반 24분:카와타니 나기)
MF 오카다 유키/나카시마 켄세이(후반 38분:쿠니타케 유토)/호리우치 하야토/카미가키 리쿠/타무라 료스케(후반 38분:쿠니타케 유토)
FW 사카이 다쓰마(후반 24분:타무라 쇼타)

교체 선수
GK 마르크 비토
DF 사와다 유다이
MF 야마모토 소타로
FW 모모타 마나토

감독
나카타 이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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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하시 리키조 감독 인터뷰]


Q, 오늘 경기 총평을 부탁드립니다.
A, 도쿄에서 1000명 이상의 팬과 서포터 여러분이 경기장에 찾아와 주신 가운데, 어떻게든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매우 안도하고 있습니다.

Q, 경기를 어렵게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역시 공격 면에서의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그런 의도가 전혀 없었을 거라 생각하지만, 맡기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2차적, 3차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판단이라든가, 그런 도전이 좀 더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상대에게 흐름이 있었던 상황에서의 대응도 뒤처지는 형태가 되었기에, 그 부분을 좀 더 명확히 하자고 이야기하며 후반에 들어갔습니다. 강함이나 스피드 등에서는 어느 정도 상대를 능가했지만, 역시 마지막 부분에서 차이를 만들지 못한 점이 경기를 어렵게 만든 요인 중 하나입니다.

Q, 츠카가와 코키 선수를 원톱과 같은 형태로 기용한 의도를 알려주세요.
A, 그는 볼을 확실히 잡을 수 있고, 상황에 맞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을 잘하는 선수입니다. 상대의 방향을 꺾거나, 역습을 노리거나, 의외성을 노리는 플레이로 상대 진영 중앙에서 관계성이 생기면, 저희의 강점을 더욱 살릴 수 있다는 의도였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원이 적어 그 단계까지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한 번의 패스로 높은 위치에 볼이 들어가면, 어쩔 수 없이 2열의 선수가 서포트할 수 있는 포지션을 잡을 시간이 잘 생기지 않기 때문에, 볼을 움직이거나 잡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부분에 대한 도전이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Q, 키타하라 마키 선수는 지난번보다 더 긴 시간 플레이했는데, 어떠셨나요.
A, 국면에서 자연스럽게 앞으로 들어가거나, 여러 번 볼을 받는 등 좋은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합니다만, 그에게는 아직 더 좋은 부분이 있고, 경기를 거듭하면서 경기 감각이나 장점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말 결정적인 역할이나 결정타가 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아직 앞으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선수 인터뷰]
<사토 메구미 선수>


Q, 경기를 되돌아보니 어떠셨나요?
A,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팀 모두도 알고 있겠지만,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해 매우 어려운 전개가 되었습니다. 이겼지만, 반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어려운 경기 속에서 사토 메구무 선수의 세로 돌파가 팀으로서 하나의 활로였다고 생각합니다
A, 1대1 상황이 있으면 돌파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 부분에서는 적어도 제 장점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팀으로서 볼의 움직임이나 전진 방법이 좀처럼 잘 되지 않아 점점 상대의 페이스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제 장점은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입니다만, 그것만 고집하면 상대도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공을 잘 움직이면서 감독님이 요구하는 축구를 구현해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과제입니다. 제 장점을 살리면서도 팀으로서도 더 잘 싸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키타하라 마키 선수>

Q, 본인다운 플레이를 보여주셨는데, 오랜 시간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이 있나요?
A, 볼을 받는 횟수나 공격의 시작점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보다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이 팀의 승리로 이어졌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연습부터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어필을 계속하면서 다음 출전 기회를 노리고 싶습니다.

Q, 감독님께서는 어떤 지시를 하셨나요?
A, 사토 메구미 선수가 사이드에 들어갔기 때문에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가장 먼저 생각하면서 누군가가 뒷공간으로 빠져나가면 자연스럽게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고, 반대쪽 사이드도 비게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지난 출전 이후 지금까지 어떤 것에 임해왔습니까.
A, 2경기 연속으로 멤버에 들어 데뷔할 수 있었지만 만족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신이 멤버에 들어가거나 경기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은 감독이나 선수들에게도 어느 정도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느끼던 중에 멤버에서 제외되어 매우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상황을 어떻게든 바꾸고자 연습부터 임해왔고, 자신의 과제이기도 한 골에 집중하여 노력해왔습니다.

Q, 여기서부터 어떤 노력을 해나가고 싶습니까?
A, 골이나 어시스트 등 결과에 관여할 수 있는 점이 제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가장 그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멤버에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므로, 연습부터 어필을 계속해 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