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비셀 고베전 리뷰>
원정 고베의 피치에 마법을 건 것은, ‘청적의 타로’였다.
우선 시작 5분 만에 화려한 턴으로 상대의 옐로카드를 유발했다. 팀은 전반 15분부터 노자와 다이시 브랜든 선수가 연이어 파인 세이브를 보여주자, ‘위기 뒤에 기회가 있다’. 도쿄가 타로의 환상적인 플레이로 비셀 고베 골문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전반 24분의 일이었다. 왼쪽 사이드에서 고 다카히로 선수와의 패스 교환 후 앞으로 향한 히가시 케이고 선수가 니어존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여기서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빠져나온 아라키 료타로 선수가 능숙하게 몸을 비틀며 가슴으로 뒤쪽에 떨어뜨렸고, 엔도 케이타 선수의 화려한 마무리를 어시스트했다. 슬로모션을 보는 듯한 가볍고 부드러운 포스트 플레이로 선제골을 연출했다.
타로의 마법은 멈추지 않는다. 후반 7분에 돌아서면서 화려한 루프 슈팅으로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군 뒤, 바로 이어진 후반 9분에는 자신이 넘어져 얻은 오른쪽 측면의 세트플레이에서 추가 득점을 만들어낸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린 타로의 오른발에서 날아간 공은 상대 골키퍼와 최종 수비 라인 사이를 교묘하게 빠져나갔다. 피치에 아치를 그리듯 낮게 날아간 공의 끝에서 먼 쪽으로 달려간 선수는 안자이 소마 선수였다. 타로의 환상적인 오른발에서 나온 등번호 38번이 기세 넘치는 헤딩으로 골을 꽂으며 도쿄가 리드를 2점 차로 벌렸다.
하지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도 연패를 노리며 선두와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인 고베였다. 과감한 하이프레스와 롱볼을 무기로 강력한 축구를 펼치며, 2점 차로 뒤진 후반 막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파워플레이를 감행했다.
하지만, 청적도 물러서지 않았다. 자존심과 긍지를 가슴에 품고 후반까지 전원이 집중한 수비를 이어가며 골문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리그 6연승 중이며 공식전 12경기 무패라는 쾌진격을 이어가던 고베에 패배를 안기고, 리그 3연승 후 무승부를 끼워 넣어 다시 승리를 거두었다. 90분 내내 강한 승부 근성과 끈질긴 수비를 보여주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손에 넣었다.
<매치 프리뷰>
사가ン 도스를 상대로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지난 경기에서는 원정에서 비셀 고베에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는 워밍업 중에 타와라츠미다 코타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대신 엔도 케이타 선수가 선발 출전했다. 피터 클라모프스키 감독에게서 "가지고 있는 멘탈리티를 보여줘라"는 말을 들은 엔도 선수는 그 기대에 부응해 전반 24분에 선제골을 넣었다. 엔도 선수는 "나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도 대단했다. 깔끔한 축구는 못했지만 집중력을 유지하며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었다"며 90분 동안 싸워낸 동료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로써 9월 이후 5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3연승 중인 쇼난 벨마레를 맞이한다. 쇼난은 지난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는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다. 도쿄에게는 하드 워크를 기반으로 한 상대의 하이프레스를 잘 회피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는 것이 포인트가 될 것이다.
최근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중인 모리시게 마사토 선수는 "좋은 훈련을 하고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강점이 되고 있다. 그 흐름을 끊지 않도록 루틴을 무너지지 않게 도전하고 싶다"고 연승을 다짐하고 있다. 마지막 4경기에서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도쿄는 마지막 순간까지 팀이 하나 되어 싸워 나간다.
이번 경기의 매치데이 프로그램은여기
[피터 클라모프스키 감독 인터뷰]

Q, 최근 경기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상대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승리를 쌓아가고 있다는 인상입니다.
A, 우리 스스로의 규율을 지키고 정해진 것을 끝까지 해내는 것이 하드워크로 이어지며, 믿고 계속 플레이하는 것이 승리라는 결과로 돌아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상대는 쇼난 벨마레입니다.
A. 쇼난을 정말 존경하고 있습니다. 쇼난에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21세 이하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긴 클럽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것을 유일하게 능가하는 팀이 있습니다. 어디인지 아시겠습니까? 네, 바로 우리 도쿄입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1-0으로 승리했지만 매우 어려운 경기 전개였습니다. 이번 경기는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를 위해 최대한 준비해서 임하겠습니다. 우리 팀의 퍼포먼스를 최대한 발휘하여 흥미진진한 경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Q, J1리그도 이제 4경기만 남았습니다.
A, 물론 각각의 경기에 집중해서 싸울 것입니다. 어떤 팀과 맞붙든, 우리가 강하게 싸우는 것이 동기부여이자 도전입니다.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선수 인터뷰]
<오카 텟페이 선수>

Q, 지난 경기 비셀 고베전에서는 최근 경기와 포지션이 바뀌어 센터백으로 출전했습니다.
A, 후방에서 공을 확실히 전방 선수에게 연결하는 것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센터백과 사이드백에서는 당연히 보이는 풍경도 달라지지만, 팀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변하지 않는다는 인식입니다. 평소 훈련부터 호흡을 맞추는 선수나 가까이에서 뛰는 선수와는 소통을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주변 선수들과 제 자신의 포지션이 바뀌어도 전술이 크게 변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Q, 이번 경기 상대는 쇼난 벨마레입니다.
A,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연계와 인식을 맞춰 나가고 싶습니다. 수비 라인 선수들과 소통하며 쇼난의 공격진을 어떻게 밀어내느냐가 수비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질에 집착하며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경기에 임하고 싶습니다.
Q, 오카 선수의 하드 워크가 이번 경기에서도 팀의 승리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A, 가장 이상적인 것은 수비 시간이 길어지지 않고 위기 상황이 적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국면이나 상대에게 밀리는 시간이 되었을 때, 확실히 몸을 던지고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 수비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홈에서의 승리와 리그전 연승을 이루고 싶습니다.
<에베르통 가우디노 선수>

Q, 지난 경기 비셀 고베전에서는 약 한 달 반 만에 공식 경기 피치에 섰습니다.
A,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시기도 있었지만, 무사히 복귀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이 큰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고, 쇼난 벨마레전을 위해 좋은 상태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습니다.
Q, 팀으로서 최근 공식 경기에서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 긴 시즌을 치르는 동안 승리에서 멀어지는 시기가 어느 팀에게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팀으로서 하나가 되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도쿄에 있었기에, 팀의 컨디션도 다시 좋은 상태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이번 시즌도 이제 4경기만 남았습니다. 팬과 서포터에게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습니까?
A,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시기도 있었고, 기여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은 핌에 서고 싶고, 제 플레이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팀의 상태와 이 좋은 흐름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승리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