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ERS FILE 2024<br />
OGASHIWA TSUYOSHI

칼럼2024.2.20

PLAYERS FILE 2024
오가시와 츠요시

청적과의 사랑길의 계속
신체 개조로 자신의 최고 시즌을 향해FW 11 오가시와 츠요시



2024 시즌에 도전하는 모든 청적 전사를 소개하는 스페셜 콘텐츠. 과연 개막을 앞둔 선수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각오로 1년을 맞이하려 하는 걸까. 클럽 사랑, 타이틀에 대한 갈망, 활약에 대한 열망, 그리고 반드시 해내야 할 역할을 가슴에 품은 선수들의 이야기는──. 대학 졸업 시에도 도쿄로부터 오퍼를 받았던오가시와 츠요시가 이번 오프 시즌 새롭게 청적 군단의 일원이 되었다. 뛰어난 잠재력을 지녔음에도 부상에 시달리는 일이 많았던 그가, 새 터전으로의 이적과 함께 육체 개조에 힘쓰며 2024 시즌을 자신의 최고 시즌으로 만들기 위해 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토록 그리워했던 스트라이커에 대한 마음이 이루어졌다. 인기가 없는 남자의 성격인지, 이런 이야기는 꼭 이루어진 사랑의 해피엔드를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그 주변 사정은 연애와 마찬가지로 조금 복잡하다.

메이지대학 4학년이던 2020년 봄, 오가시와 츠요시는 아카데미 시절을 보낸 오미야 아르디자,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그리고 FC 도쿄라는 3개 클럽의 캠프에 연습 참가했다. 깊이 고민한 끝에 최종적으로 북쪽 땅에서 활약의 무대를 찾았다.

프로 데뷔 후에는 그라운드에 서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근육 부상에 시달린 측면도 있다. 불완전 연소의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지난 시즌 메이지 야스다 생명 J1 리그에서도 22경기 출전 6득점이라는 기록에 그쳤다.

"정말 부상으로 많이 고생했다. 축구를 할 수 없는 시기가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 삿포로에서는 여러 가지를 흡수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이상과는 동떨어진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그리고 이번 오프 시즌, 완전한 부활을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새로 선택한 무대는 그때 내밀었던 손을 잡지 않았던 청과 적의 클럽이었다. 당시부터 재능을 높이 평가하며 '함께 꿈을 쫓고 싶다'고 열심히 보내온 러브콜이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클럽은 재생 플랜을 세우고 메디컬과 피지컬 양면에서 지원을 약속했다. 체제를 정비하고 맞이할 준비를 갖췄다.

새 시즌은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신중하게 몸의 균형을 맞추는 것부터 시작했다. 시작 직후에는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조정이 계속되어 인내의 시간이 강요되었다. 그 자신도 "계속 팀 훈련에 참여하고 싶었다. 몸에 통증이나 이상은 없었고, 축구를 할 수 있는 몸이었기 때문에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태프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자신의 몸과 마주했다.

"지금까지 참으면서 신중하게 진행해왔기 때문에, 철저히 몸의 균형을 맞춰 팀에 합류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점차 팀의 분위기에 녹아들어 마침내 대인 연습에 합류한 것은 개막 2주 전이었다. "드디어 들어갔다는 느낌이다. 축구를 하기 위한 컨디션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 올해로 프로 4년 차지만, 지금까지 중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

괴로웠던 부상에 대한 불안을 떨쳐내고, 자신의 최고의 시즌에 도전한다. 방해하는 것이 없다면 목표는 일본 대표팀, 그리고 세계로 가는 길이 이어질 것이다. 도쿄와 오가시와 츠요시의 꿈의 이어짐이 여기서 시작된다.



글쓴이: 바바 코헤이(프리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