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 고베전 MATCH PREVIEW & INTERVIEW

인터뷰2022.9.13

9/14 고베전 MATCH PREVIEW & INTERVIEW

<매치 프리뷰>
중 3일간 3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에 돌입하여, 먼저 10일에 감바 오사카와 맞붙었다. 상대 골문에 접근하는 장면은 많았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라운드도 2경기 연속 원정 경기로 비셀 고베와 싸운다. 감바 오사카가 맞붙을 당시 플레이오프권인 16위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고베도 현재 17위로 잔류 경쟁을 벌이는 팀과의 경기가 계속된다.

상대의 순위와 도쿄의 전적에 일관된 데이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후반전을 보면 시미즈 에스펄스에게 0-2로 패하는 등 하위 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상대가 수비에 무게를 둔 축구를 펼칠 경우, 공간이 차단되어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고, 볼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실수로 역습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신포는 지난 경기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와 비기며 그전까지 공식전에서 3연패를 당했던 좋지 않은 흐름을 끊었다. 홈에서 맞이하는 이번 경기에서 잔류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한 승점 3점을 쌓고자 하는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선수 개개인을 보면 일본 대표 선수와 대표 경험자가 다수 포진해 있으며, 개인 간 맞대결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능력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다.

그러한 상대의 기세에 대해 도쿄는 수동적으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자신들의 페이스를 고수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싶다. 볼을 소유하면서도 공격에 완급을 조절하고, 상황에 맞는 장단 패스를 섞어가며 상대를 수세에 몰아넣고 싶다.

특히 감바 오사카전에서는 상대의 프레스로 인해 볼을 잃고 뒷걸음질 치며 자진해서 수비 진영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자주 보였다. 상대의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하고 팀 전체가 공통 인식을 가지며 최선의 수를 선택해 4일 전에 잡지 못한 승리를 쟁취하고 싶다.


[알베르 감독 인터뷰]


Q, 지난 경기 감바 오사카와 마찬가지로 잔류 경쟁을 하고 있는 비셀 고베와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습니까?
A, 상황 때문에 확실히 집중해서 강도 높은 수비를 해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지난 경기 감바 오사카전에서 우리의 과제였던 경기 시작 시 볼을 잃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개선해서 내일 경기에 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 스타일을 확실히 표현하는 형태로 경기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Q, 지난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수비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A, 수비 과제로 생각하는 것은 볼 소유권 상실이 많고, 그로 인한 수비 대응입니다. 또한 1대1 상황에서의 수비에도 과제가 있습니다. 팀 전체적으로는 전술적으로 좋은 수비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더 세밀한 부분에서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1대1 상황에서 지거나 쉽게 볼을 잃어 수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는 것은 저희로서는 피하고 싶은 전개입니다.

Q, 고베에 대한 인상은 어떻습니까?
A, 확실히 고베는 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강도 높은 수비를 요구하고 있으며, 빠른 플레이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볼을 연결하는 시간이 있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빠른 공격, 공격과 수비의 전환, 골을 향한 신속한 움직임,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의식이 강해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강도 면에서는 우리가 그들과 같은 수준을 표현해야 합니다. 동시에 경기 시작부터 우리의 스타일을 그들 이상으로 경기 내내 확실히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Q, 지난 경기에서 나가토모 선수를 왼쪽 사이드백으로 기용했는데, 그 의도와 평가가 어떻습니까?
A, 그가 감바전 후에 말한 내용은 바로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축구에 임하는 그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의 위대한 클럽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일본인은 아마도 나가토모 유토일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번에 네 번째 월드컵을 뛸 것으로 생각합니다. 36세가 된 지금도 배우려는 의욕이 넘치는 사람이 바로 그입니다. 많은 경험이 풍부한 36세 선수들은 이제 와서 무엇을 배울 수 있겠냐, 나는 충분히 배워왔다고 생각하는 선수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다릅니다. 그처럼 배우려는 의욕이 넘치고 동시에 승부에 집착하는 강한 멘탈리티를 가지고 있기에 지금까지 훌륭한 활약을 계속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의 플레이뿐만 아니라 행동과 발언도 젊은 선수들이 꼭 참고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우선 승부에 집착하는 멘탈리티가 없으면 높은 수준에서 싸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배우려는 의욕, 즉 그것은 겸손한 마음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겸손한 마음을 그가 가지고 있기에 계속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있는 팀의 감독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매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를 꼭 많은 일본인 선수들이 본보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선수 인터뷰]
<모리시게 마사토 선수>


Q, 지난 경기 감바 오사카전 이후 개선점과 고베에 대한 인상은 어떻습니까?
A, 고베는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플레이 퀄리티가 높고, 틈을 주면 상대가 기세를 타버릴 것 같습니다. 지난 경기의 반성을 살려, 시작부터 모두가 집중하여 틈을 보이지 않고 볼을 유지하면서 공격할 수 있다면, 우리 페이스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고, 기회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주의해야 할 선수는 누구입니까?
A, 각 포지션에 대표급 선수가 있기 때문에, 누구라고 특정하기보다는 눈앞의 상대에게 모두가 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자리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3연전에서 상대가 잔류 경쟁 속에서 치열하게 플레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 상대가 어떻든 간에 우리도 강도 높게 플레이해야 하며, 전술보다도 그 전에 당연히 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 자리에서 지면 안 됩니다.

Q, 팀의 상태와 새로운 스타일의 완성도는 어떻습니까?
A, 팀은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부분의 미세 조정과 현재의 축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시행착오를 반복하여 정확도를 높이고 경험치를 쌓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팀으로서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목표하는 곳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고베전을 향한 각오를 말씀해 주세요.
A,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플레이하고 싶습니다. 승리와 함께 팀의 성장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