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2022.4.15

4/16 삿포로전 MATCH PREVIEW

중 2일, 3일 만에 7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의 5번째 경기. 13일에 르방컵 경기를 치른 도쿄는 이번에 J1리그 제9절,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와의 원정 경기에 임한다.

지난 경기로부터 중 2일이지만, 도쿄는 13일 쇼난 벨마레전에서 젊은 선수 중심의 멤버로 경기를 치렀고, 이번 삿포로전을 위해 10일 리그 우라와 레즈전 멤버 대부분은 1주일간의 인터벌을 확보했다. 빡빡한 일정 속 한 경기이긴 하지만, 체력 컨디션 면에서는 어느 정도 신선한 상태로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인 삿포로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1승 6무 1패라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결과만 보면 승리를 거두지 못한 인상이 있지만, 그 1승은 최근에 치러진 원정 경기인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거둔 것이다. 그 흐름을 이어가 이번 시즌 홈 첫 승리를 향해 동기부여도 높을 것이다. 알베르 감독도 "플레이 강도와 전술적으로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경계하고 있다.

팀의 완성도라는 점에서는 페트로비치 감독 아래 5시즌째를 맞이하고 있어 삿포로의 전술적 성숙도는 리그 내에서도 손꼽힐 것이다. 중심 선수로 활약했던 차나팁 선수가 가와사키 프론탈레로 이적했지만, 나고야에서 활약한 가브리엘 샤비에르 선수를 보강하는 등 이번 오프시즌 팀 구성에서는 착실히 보강한 인상도 있다. 지난 시즌까지 재적했던 주력 선수 대부분이 남아 있으며, 연동성이 높고 볼을 점유하는 삿포로의 축구를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알베르 감독 아래에서 시작한 지 아직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도쿄는 아직 성장 단계의 초기임을 지휘관 자신도 강조하고 있다. 90분 경기 중에 자신들의 스타일을 표현하며 볼을 소유하고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가 하면, 전방에서의 압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밀려나며 버텨야 하는 시간도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다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장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감독이 매 경기 전 승리에 대한 집념을 강조하며 팀에 승리에 대한 갈증을 요구하고 있다. 그 결과로 성장하면서 지금까지 4승을 거두었다. 이번 삿포로전에서도 자신들의 스타일을 밀고 나가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승리를 위해 경기 중에 유연하게 수정을 가해 승점 3점을 목표로 할 것이다.

서로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오키나와 캠프 중의 트레이닝 매치에서 확인했다. 다만, 도쿄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3개월간의 성장을 확실히 피치 위에서 표현하여 삿포로의 예상을 뛰어넘어 승리를 가져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