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名古屋グランパス戦 馬場康平コラム<br />
「健太さんを正々堂々迎え撃つ」

COLUMN2022.4.01

4/20 나고야 그램퍼스전 바바 코헤이 칼럼
「켄타 씨를 정정당당히 맞이한다」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 하세가와 켄타 전 감독이 돌아온다. 나고야를 이끄는 만만치 않은 적장으로서――.

"복잡해? 하기 어렵나?"

아니아니, 그런 시시한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실례되는 이야기다. 2018년부터 4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해왔다.

"어떤 경기든, 모든 것을 쏟아내라"

그것이 켄타 씨에게 배운 축구의 매너였을 것이다. 도망갈 길을 만들지 않고, 항상 정면승부를 계속 도전한다. 도달하는 승리는 선수들의 노력이고, 패배는 감독의 책임이다. 그것이 성실한 승부사가 계속 말해온 것이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나고야의 감독으로서 전력을 다해 도쿄를 쓰러뜨리러 올 것이다, 그 뜨거운 축구로. 이것은 FC 도쿄의 감독에 취임할 당시 했던 말이다.

"내가 감독을 맡으면 어떤 축구가 될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 목표로 하는 축구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감독으로서 그 한 길만을 묵묵히 걸어왔다. 계속 이기기 위해 패배의 쓴맛도 여러 번 경험했다. 인생의 대부분을 바쳐온 축구라는 이름의 공놀이에 지금도 몸을 던지고 있다. 어릴 적부터 일본 축구계의 스타 코스를 걸었고, 선수로서도 지도자로서도 일본 최고에 빛난 사람이다. 설령 이끄는 클럽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치열한 국지전과 세로 방향의 추진력을 살린 축구 스타일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카카 감독 취임 직후, 이렇게 말했다.

"역시 뜨거운 축구를 하고 싶다. 그런 축구를 보고 모두가 뜨거워지고, 흥분하며 기뻐해 주셨으면 한다. 우승을 기대받고 맡겨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리그 챔피언, 컵 챔피언을 목표로 싸워 나가고 싶다."

그 지휘관이 FC 도쿄에서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말한 것은, 청적색으로 관중석을 가득 메운 그날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이었다.

"2019 시즌에는 평균 3만 명 이상의 팬과 서포터가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 몰려와 주었다. 그 많은 관중 속에서 지휘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이 만원 관중이 된 경기는 정말 가슴이 뛰었고, 그때까지 느껴본 적 없는 만큼 기분이 고조되었다. 그 광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경험이었다.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며 선수들도 자신들에게 리그 우승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목표에 현실감이 더해졌다. 그리고 팬과 서포터 여러분도 우리를 믿는 마음을 가져 주셨다고 생각한다."

치열한 경쟁의 세계를 오랫동안 살아남아 온 이 지휘관의 뇌리에 남은 동경의 무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생활 양식이 완전히 바뀌었고, 한때 축구가 있는 주말이 사라지기도 했다. 그 광경을 되찾기 위해 선수들도, 감독도 필사적으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하세가와 켄타 감독이 이끄는 나고야를 정정당당하게 맞이한다. 바라건대, 그날과 같은 만원 스타디움에서.

글: 바바 코헤이(프리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