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타카하기 선수는 국내외 클럽에서 타이틀을 획득했는데, 타이틀을 획득한다는 것은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A, 타이틀을 획득한 사람이 아니면 더 많은 타이틀을 따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지 않죠. 획득한 수가 많은 사람이 더 욕심이 커지기 때문에, 그 경험이 다시 다음 타이틀 획득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Q, 보이는 풍경이 바뀌나요?
A, 풍경이라기보다는 감정인 것 같네요. 끓어오르는 감정은 타이틀을 획득했을 때에만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때 느끼는 즐거움이나 기쁨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도 리그 우승을 했고, 한국에서도 리그 타이틀과 컵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리그와 컵은 의미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도쿄는 아직 리그 타이틀이 없기 때문에, 그 경험을 할 수 있다면 팀도 클럽도 또 다른 감각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르방컵에서는 젊은 선수들도 출전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타카하기 선수에게 그들의 모습은 어떻게 보이나요?
A, 눈앞의 한 경기에 거는 마음이라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네요. "다음 리그전에서 출전할 기회를 이 경기에서 잡는다"거나, "다음으로 연결하기 위해 이 경기를 꼭 이긴다"는 그런 감정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으면, 보는 사람에게도 전달되지 않고 코칭 스태프에게도 전달되지 않습니다. 투지라든가 반골심 같은 것을 드러내면서 플레이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 세계라는 것은, 기다리고 있으면 자동으로 순서가 돌아오는 일이 없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결과를 내지 않으면 더 이상 기회가 없다", "나에게는 뒤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다음 경기도 르방컵이나 연전이니까 출전할 수 있겠지 하는 감각으로 있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은 어렸을 때부터 눈앞의 경기에 전력을 다해 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르방컵 이와타전(2022년 3월 15일)에서 중간에 출전했을 때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여기서 좋은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다음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부분은 더 전면에 내세웠으면 좋겠습니다.
Q, 그런 자세는 말 등으로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느끼게 하는 것인가요, 어느 쪽인가요?
A, 플레이로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말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선수라 불리는 선수도 베테랑이라 불리는 선수도 프로 세계에서는 나이나 경험과 관계없이 라이벌이고, 저 자신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같은 포지션의 선수에게 지고 싶지 않고, 경기에 나가고 싶습니다. 그 마음이 사라지면 프로가 아니게 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