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와사키 프론탈레 전을 되돌아보면 초반의 혼란스러움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차분해진 인상이었는데, 90분 내내는 어땠습니까?
A, 졌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적지 않게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뛴 선수들도 충실했다는가, 성과를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Q, 가와사키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앞섰습니다.
A, 처음 15분은 상대에게 주도권을 빼앗겼지만, 그 이후 시간에는 우리가 볼을 지배했고 여러 차례 골문 앞까지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슈팅 수와 찬스 자체도 도쿄 쪽이 더 많았고, 내용이 좋았던 만큼 더 아쉽습니다. 결과로 확실히 연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프리시즌 캠프 중에는 새로운 축구 스타일이 자리 잡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코멘트도 있었습니다. 불안 요소도 있었을 것 같은데, 자신들의 축구를 펼칠 수 있었다는 느낌은 있었나요?
A, 알베르 감독도 새로운 스타일이 자리 잡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개막 후 처음에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우리가 하고 싶은 축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새 체제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한 달 동안 해온 것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Q, 사이드백 포지션은 윙이나 미드필더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자주 포지셔닝을 수정할 필요가 있는데,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나요?
A, 제가 사이드에 자리 잡는 것뿐만 아니라 안쪽으로 포지션을 잡는 것도 경기 중에 유동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볼을 받아서 가와사키의 프레스를 벗겨낸 장면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볼을 운반하는 면에서도 저와 나가이 켄스케 선수가 포지션을 바꾸면서 원활하게 볼을 돌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이미지를 잊지 않고 이어가고 싶죠.
A, 개막전의 이미지를 잊지 않고 다음 경기에서도 우리만의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