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명단]
GK:20 무라카미 켄
DF:15 시노즈카 소고, 29 오야 쇼라
MF:7 사사누마 코키, 11 카와구치 유마, 14 이나무라 하야토
FW:

〇경기 리포트
제32회 일본 클럽 유스 축구 선수권(U-15) 대회・간토 예선 패자 토너먼트 1회전이 마에바시 종합운동공원에서 13시에 킥오프되었다.
오비히로(전국 대회)행 티켓을 얻기 위해 한마음으로 도전한다.
전날과는 달리 맑은 날씨가 찾아온 오후의 홋카이도 오비히로시.
지난해에 이어 11번째 출전하는 FC 도쿄 U-15 후카가와는 이 그룹 스테이지 2일차에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주니어 유스와 맞붙는다.
첫 경기였던 15일에는 SQUARE 도야마 FC U-15와 대결해 3-0 스코어로 승리하며 연승을 목표로 이번 경기에 임한다.

【전반】
초반부터 후카가와가 기세를 보였다.
시작 1분에 아오키 유스케가 오프닝 슈팅을 날리자, 3분에는 안자이 소마가 헤딩으로 노렸다.
수비진도 컴팩트함과 연동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이었고, GK 쿠마쿠라 타쿠미도 상대의 첫 슈팅을 몸 정면에서 확실히 캐치하는 등, 공격과 수비가 일체가 된 좋은 경기 시작을 보여주었다.
그런 가운데, 선제골을 후카가와가 넣었다.
7분, 스가와라 카즈마가 왼쪽 사이드에서 기점이 되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있던 신 료스케에게 패스.
거기서 아오키에게 연결하며, 2경기 연속이자 이번 대회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순조롭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그 후에도 GK의 강력한 롱킥을 기점으로 필드를 넓게 사용해 공격해 오는 우라와에 대해, 볼 소유자를 여러 명이 신속하게 에워싸는 조직적인 수비로 대응했다.
FW진도 높은 위치에서 활발하게 프레스를 걸고, 때로는 그대로 빼앗는 등 우세하게 경기를 진행해 나갔다.

【후반】
후반전도 경기 전개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후카가와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컴팩트한 진형을 유지하며, 우라와가 날카로운 드리블로 여러 차례 위협해 온다.
이에 대해 전방 선수들도 후방으로 내려가 공격과 수비를 일체화하여 볼을 빼앗는다.
하지만 우라와의 공격은 만만치 않아 여러 차례 위험한 장면이 생길 뻔했으나, 그때마다 후카가와는 팀으로 맞서며 버텨냈다.
그리고 볼을 빼앗으면 신료스케의 피드 등을 통해 상대의 뒤를 적극적으로 노리며 45분과 48분에 연달아 골문에 접근했다.
물론 우라와는 강적이었지만, 팀으로서 확실히 대응한 후카가와는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GK 쿠마쿠라의 활약도 훌륭했다.
1점을 뒤쫓는 우라와가 후반에 더욱 강력하게 공격해 왔지만, 크로스나 마지막 패스 등을 날카로운 몸놀림으로 캐치하는 등 팀을 북돋웠다.
DF 라인과의 연계도 원활했고, 전방 선수들도 후방 선수들도 모두가 하드 워크로 우라와에 맞섰다.
다만, “좋은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1-0이라는 스코어가 무섭다”고 오타 마사토 감독이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전한 것처럼, 작은 일이 득점으로 이어져 버리는 것이 축구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 되고 만다.
79분, 동점과 역전을 노리며 맹공을 퍼붓는 우라와에 골문 앞에서 혼전이 벌어졌고, 오언골로 동점이 되고 말았다.
직후 경기는 종료되었고, 승점 3이 1로 순식간에 바뀌고 말았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결말이지만, 이를 받아들이고 우리 힘으로 극복해 나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바로 그 힘이 있었기에 오비히로 땅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는 점도 되새기고 싶다.

17일 그룹 스테이지 3차전에서는 오비히로시 그린파크 A에서 F.Cuore U-15와 12:20에 맞붙는다.
여기서 확실히 그룹 스테이지 통과를 자력으로 결정하고 싶다.

오늘도 강한 햇살 아래, FC 도쿄 U-15 후카가와에 대한 뜨거운 응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뜨거운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